2월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AR(증강현실) 전문 기업 소셜네트워크가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 특설경기장에서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증강현실(AR)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그동안 영화에서 많이 보여져 왔던 기술이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보편화된 요즘에는 더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퍼져나가고 있다. 실례로 몇 년 전, 전 세계를 열광케 했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보면 알 수 있다.

국내 최초 체험형 AR(증강현실) 어트랙션 하도카트는 그동안 모바일이나 태블릿PC로 제한적으로 즐길 수 있던 증강현실 게임을 벗어나, 오프라인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고자 소셜네트워크가 일본 밀리프사로부터 독점 공급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었다.

2월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글래스를 착용하고 실제 카트를 운전하며 AR을 보다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체험시간은 약 3분 정도로 짧다. 소셜네트워크측은 올해 자체 개발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체험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룰은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글래스를 착용하고 실제 카트를 운전하며 폭탄이 나오면 피하고, 코인이 많은 곳으로 먼저 질주해 포인트를 획득하면 된다. 가장 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사람이 우승이다.

이번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은 사전에 선착순으로 64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하루 만에 마감됐으며, 추가 참가자를 포함해 현장에서 최종 확정된 64명의 참가자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전을 치뤘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위주였지만 성인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연령대도 9세부터 46세까지 폭넓은 계층을 이뤘고, 특히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신혼부부, 외국인 참가자도 보였다.


이날 'AR 하도카트 챔피언십' 게임 해설과 사회는 개그맨 이종훈, 최지용, 안양교가 맡아 진행했고, 개그맨 윤형빈과 가수 딘딘도 특별게스트로 참여했다. 특히 딘딘은 시상자로 참석해 직접 AR 카트 레이싱을 체험하기도 했다. 딘딘은 "실제 타보니까 마리오 카트 실사판 같다"며 "새롭고 신선하며 너무 재미있었어 꼭 타볼 것"을 권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의 박수왕 대표는 "카트라는 오프라인 어트랙션에 AR기술을 접목시켰기에 일반적인 AR 게임과 달리 체험형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AR과 VR 기술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융합시켜, 보다 많은 콘텐츠와 어트랙션을 갖춘 도심형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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