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김강현 작가의 17회 ‘가난한 노래’ 개인전이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즈 지하1층에서 1월 3일~1월 8일까지 전시를 시작했다.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그는 작가노트에서 “아무도 없는 골목길에 홀로 남겨진 아이 마냥, 알 수 없는 막막한 두려움에 소리 없고, 보이지 않는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 그래서 무엇을 어찌 할 수 없는 아픔이 전해지는 공간 속, 나는 그 안에 생명의 꽃이 피어나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들과 부서진 것들이 다시 조합되어 새로운 탄생의 희망이 있는, 순수하여 가난한 노래가 불려 지기를 바랐다. 그래야 어둠 안에 빛이 알 수 없는 곳에 머문 나에게도 비춰 줄 것 만 같아서...”라고 표현하고 있다.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김 작가는 1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치렀다.

 

인터뷰

Q. 이번 전시의 콘셉트를 말해 주세요.

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가난한 노래’라는 제목으로 작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가난한 노래’라고 하는 상황은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렵고, 좌절할 정도의 상황에서 작업하고 그림을 한다는 것이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이 어려움을 넘어서려고 하니까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어려움이나 살아온 뒤쪽이 아닌 다시 앞으로 가서 좀 더 희망적인 것을 찾아내서 그것을 실행하고 그 메시지를 전달해 보자고 해서 시작한 게 이번 전시입니다.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Q. 이번 전시의 위해 투자한 공정 기간은?

작년 3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인 작품에서 보면, 봄에 녹색, 여름에 푸름, 가을에 황토, 겨울에 흰색이라고 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투어이고, 시간이었고, 이 시간 안에서 이번 전시에서는 산과 바다, 산의 모티브가 되는 것과 바다가 모티브가 되는 양 갈래로 두가지로 했고요. 또 요것을 하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모습을 다시 전시의 모습으로 남겼고요. 그리고 이것들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피리부는 사람을 다시 제작했습니다. 거기에 파랑새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Q. 이번 전시를 관람객이 알기 쉽게 정리를 한다면?

주된 재료는 유리조각인데 유리조각을 사용한 것은 어린아이였을 때 흰색의 하얗고 투명한 유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세월이 지나고 부서졌을 때, 부서진 것들을 다시 모아서 조합을 만드는, 조합함으로써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제가 다른 분에게 이야기 할 때는 ‘조각난 곳을 다시 조합을 시킨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Q. 이번 전시가 몇 회 전시인가요?

17회 째 개인전인데요. 이렇게 전반적인 콘셉트를 잡아서 한 것은 첫 번째입니다. 따로는 산이면 산, 바다는 바다, 사람이면 사람, 조형물이면 조형, 이런 식으로요.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Q. 처음부터 이런 작업을 하셨나요?

원래부터 사각이라는 평면 작업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고요. 평면에서는 제 개인적으로 못 찾았기 때문에 구조나 조형 쪽으로 바뀌었죠.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Q. 앞으로 시리즈로 이어 가실 생각인가요?

이야기를 더 넓혀 나가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미술을 하는데 제 개인적인 성향이 있다 보니까 이 상황을 더 넓혀서 어떤 매체를 어떻게 사용을 하고 현실적인 것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제의 가장 고민인 거죠. 어렸을 때는 기술적인 것에 대해 제한이 많았다면, 지금은 제한이 많이 없어진 상태죠.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Q.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김강현 이고요. 가슴이라고 하는 사람의 심장에서 마음의 치유를 계속 이야기 하는 작가입니다.

김강현 ‘가난한 노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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