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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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종우 기자
  • 승인 2017.12.29 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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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무역 CEO, 동호실크 CEO, 아트코리아방송 기획국장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뉴욕 타임스 12월 17일 경제면에서는 " IN COIN WE TRUST " 라는 헤드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미국 화폐에 새겨진 "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 " 에서 코인으로 바꿔 표현한 것이다.


12월 10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에서 첫 선물 거래를 개시하며 미 제도권 시장에 진입한 비트코인이 17일에는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 CME ( 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10일 미국에서 첫 선물 거래를 개시한 후 1주일 만이다. 아직 한 해를 정리하기에는 상승폭과 낙폭이 20,30%를 넘나들며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2017년 1월 비트코인 가격은 천 달러에서 5천 달러까지는 280일이 넘게 걸렸는데, 5천에서 만 달러까지는 딱 49일 걸렸다는 사실만 보드라도 변동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그래서 연 초부터 중국에서 암호 화폐 규제를 시작으로 9월에는 JP 모건 제이미 다이먼의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발언이 있었다. 각국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거래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정부는 미성년자와 외국인의 가상통화 거래를 금지한 데 이어 가상 화폐에 대해 실명거래를 건의 하며 과세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전날 현지 LCI 방송에 "내년 4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비트코인의 의문에 대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며 분명한 투기 위험을 검토·평가해 모든 G20 회원국과 함께 비트코인을 어떻게 규제할 수 있을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비트코인 의 규모

비트코인의거래 규모는 2017년 이전의 모든 ICO( Initial Coin Offering)를 합쳐서 3천억 정도였는데 올해는 약 38억 불(4조 1천억) 정도이다 . 또한 올해 평균수익률은 1,320%로 10배가 넘는다.

 

10일 CBOE에서는 선물 가격이 개장 두 시간 만에 가격이 10% 올라 2분간 거래가 중단된 데 이어 4시간 만에 20% 상승하면서 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런 암호 화폐들을 지칭할 때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때로는 전자화폐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고, 정부 관계자들은 가상통화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화폐의 기능이란 흔히 인용되는 교환의 매개(medium of exchange), 가치척도(unit of account), 가치저장(store of value)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을 말한다.



 < STEEMIT 제공 >

그렇다면 암호 화폐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날씨나 신용까지도 거래한다는 월스트리트도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펀드 매니저들이 비트코인을 거래한다는 것과 그것이 화폐로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비트코인에 냉담한 주류 국가들의 태도를 고려하면 월가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 석유, 사탕수수, 곡물과 같은 일종의 상품(commodity)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높다.

 

누군가 컴퓨터를 실행해서 비트코인 채굴작업을 시작하면, 비트코인 공식 사이트는 일정한 텍스트, 즉 SHA-256 해시 함수에 입력될 내용을 전달해준다. 그러면 채굴작업을 수행하는 컴퓨터는 전달된 내용을 해시 함수에 넣고 실행한다. 이때 출력된 값이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는 값보다 작으면 ‘빙고!’ 비트코인을 획득한 것이다.

 

그러나 채굴하는 데 많은 장비와 시간이 소요되며 ,예를 들어 PC 1대로 하루 채굴해서 65원 벌었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과정은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공식이나 원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부터 1,000,000까지의 수를 일일이 대입해 보는 것과 비슷하다. 무한히 반복되는 단순노동의 끝판 왕이다.


 

 

미래 화폐로서의 가능성

일부 국가들에서는 이미 화폐로서의 또는 자산으로서의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국가가 직접 발행하는 암호 화폐들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암호화 폐가 기존 법정화폐들을 완전히 대체한다고 보는 것은 현재로서는 매우 비현실적이지만, 많은 국가들에서 법정화폐에 대해 보완적인 기능을 하면서 제도화되어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용되는 전력과 컴퓨팅 파워를 고려해보면 인류에게 그다지 유용한 일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의 또 다른 탐욕의 부산물 이라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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