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과거 산과 물이 모두 좋은 곳이라 하여 ‘이요동(二樂洞)’이라 불릴 만큼 산수가 수려했던 홍제천 상류 계곡을 복원해 '19년 말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 최대한 옛 모습을 살리고 시민 발길이 쉽게 닿고 가까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계류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제공 서울시


계류정원은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자연스러운 시냇물이 있는 정원을 말한다.

홍제천 상류 하천 호안은 개인 담장으로 바뀌면서 점차 옛 모습을  잃었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변에 건물과 옹벽 등에 가로막혀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복원하는 구간은 홍제천 시점부에서 서울예고까지 총 340m 구간으로, 서울시가 설계를 완료해 공사비를 투입하고 관할구청인 종로구청(안전치수과)이 공사를 담당한다. 내년 2월 착공이 목표다.

제공 서울시


본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서 서울예고 인근에서 ‘이요동(二樂洞)’이라고 적힌 바위를 발견했으며, 역사 분야 전문가의 자문 결과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과거 이곳이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곳이었음을 알려주는 증거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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