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세은 기자] 서울시가 올 한해 총 1345억원(국‧시‧구비 포함)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년동기 대비 7.1%(4천여 명) 증가한 약 58,412명(’17.11월말 기준)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올해 어르신 5만 8천명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


사업을 운영하여, 어르신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 욕구에 대응하였으며 기존 복지사업의 틈새를 채우는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대폭 확대 했다고 설명했다.

공익활동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월 30시간 이상 참여하고 27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수익 창출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인건비를 지원받으며, 인력파견형은 민간 일자리 구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시는 공익활동 수당을 ’16년 20만원에서 ’17년 8월부터 27만원으로 7만원 인상하여 소득 보전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였던 시각장애인 지하철 안내도우미 사업을 ’16년 38개 지하철역, 총 548명에서 ’17년 83개 지하철역, 총 1,759명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제공 서울시


시각장애인 지하철 안내도우미 사업은 만 65세 어르신이 2인 1조로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탑승이나 목적지 안내 등을 돕는 사업이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안내도우미로 활동한 정00 어르신(79세 남)은 “평소 시각장애인들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줄도 몰랐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관심 있게 도와드린 적도 없었는데 지금은 이 나이에 누군가의 눈이 되고 길 모르는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네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아이를 돌보는 ‘우리동네 아이돌봄 기동대’를 ’16년 70명에서 ’17년 90명으로 확대하여 긴급한 일이 생긴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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