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오는 2018년, 개관 23주년을 맞는 홍대 음악공연장 롤링홀이 4개월간의 음악축제를 시작한다.


롤링홀은 1995년 개관 이후 라이브클럽 문화 합법화는 물론, 홍대 일대 라이브음악 문화의 활성화에 공신한 음악 공연장으로 매년 초 개관 기념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롤링 23주년 기념 공연'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월부터 4월초까지 약 30여개의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며 지난 12월 4일, 5개 공연의 1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1차로 오픈된 뮤지션은 피아, 로맨틱펀치, 내귀에도청장치, 치즈, 프롬, 에메랄드캐슬, K2 김성면, 스웨덴세탁소, 김사월, 낙준(버나드박), 허니스트, 최낙타, 새봄x이민혁, 강전한, 그_냥, 1415, 더 로즈 총 17팀이다. 

지난해에 이어 홍대를 거점으로 활동으로 하는 뮤지션 이외에 방송으로만 만나던 뮤지션들까지 소규모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선후배 뮤지션들이 적절히 라인업 되어 홍대 음악신의 흐름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실력있 신인 뮤지션들을 ‘Rolling Pick’으로 선정해 일부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를 지원하며 데뷔무대를 주어 명실상부한 홍대 음악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준다.


기념공연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음악과 단독공연, 조인트공연, 옴니버스형식 등의 공연들이 진행된다. 지난 22주년 기념공연에는 소찬휘, 백아연, 지소울, 크라잉넛, 체리필터, 백예린, 선우정아, 안녕하신가영, 김바다, 곽진언, 안녕바다, DAY6, 윤한, 슈가볼, 투빅, 신현희와김루트, 몽니, 수란, 스탠딩에그, 윤딴딴, 오추프로젝트 등 총 28회에 거쳐 약 80여팀이 참여했다. 페스티벌 못지 않은 라인업들의 공연으로 이번 공연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롤링홀은 1995년 신촌에 위치한 롤링스톤즈를 시작으로 지금의 서교동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홍대 음악 공연장의 중심으로 음악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란 슬로건을 걸고 운영 중이며, 연간 50회가 넘는 기획공연을 진행하며, 신인 발굴과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활성화를 위한 공연들을 만드는 기획력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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