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및 아트코리아방송 논설국장
일본의 칠공예도 고분시대의 부장품 가운데에 칠제품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역사는 오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 고안왕[孝安王:BC 427∼BC 291] 시대에 스쿠네[宿禰]가 옻칠을 발견하여, 누리베노무라지[漆部連]란 성(姓)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전하는 공예품으로서는 호류사[法隆寺]의 다마무시노즈시[玉虫厨厨子]가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치고 있다. 나라 시대[奈良時代:710∼784]에는 당(唐)의 뛰어났던 공예기술과 제품이 전해져 일본칠공의 기초가 확립되었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784∼1185]에는 나라 시대의 각종기법 외에 마키에법[蒔繪法:옻칠로 紋樣을 그려 金屬粉이나 色粉을 뿌리는 기법]이 발달하고, 특히 후기에는 의장도 순일본화하여 나전과 더불어 독특한 것으로 발전하였다.

일본의 칠공예

이 시기에는 건축에도 칠공기술이 응용되었다. 헤이안 말기부터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에는 말의 안장에 나전을 하는 기법이 발달하였으며, 이 시기에 일본 특유의 마키에[蒔繪]의 기본적 기법이 완성되어 칠공예의 주류라 할 수 있는 대표적 지위가 확립된다.

일본의 칠공예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1392∼1490]에는 중국의 조칠 ·침금 ·나전 등이 당물(唐物)이라 하여 진보(珍寶)로서 귀중히 여겼고, 의장도 그 영향이 컸다.

일본의 칠공예

에도 시대[江戶時代:1603∼1867]에는 의장도 세련되고 칠공예가 일반에 널리 보급되었다. 이 시대에 한국의 나전기법이 일본에 전해져 크게 영향을 주었다. 후기에는 바쿠후[幕府]뿐만 아니라 각 번(藩)에서 산업으로 장려하고, 공인(工人)을 보호하였으므로, 각 지방의 특색 있는 칠공예가 발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일본의 칠공예

일본의 칠공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민족적인 공예로서 이러한 칠공예는 까다로운 제작공정과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과정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그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공예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칠공예가 지닌 ‘전통공예’라는 늬앙스를 기피하는 현상마저 보이고 있어 현대 칠공예는 지속적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칠공예

한 민족, 한 국가가 안고 있는 사회 여건이나 기후, 풍습, 관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겨나는 공예는 기타 미술 분야와는 또 다른 독특한 차원의 미가 있다. 때문에 한 나라으ㅏㅣ 공예는 다른 나라의 공예품과 동인한 척도로 평가 될 수 없다. 예를들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동남아 국가들이 옻칠 공예품을 제작한 역사는 오래되지만 각 나라별로 특성을 갖고 발전해 왔다.

일본의 칠공예

이러한 표현양식의 차이는 오랜 전통 속에서 재료의 정제 및 가공기술, 각종 기법이 축적되어 생겨난 결과로 우리나라의 나전칠기, 중국의 조칠, 일본의 마키에, 친킹 등이 그것이다.

일본의 칠공예

이처럼 공예는 전통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에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전통공예에 대한 이해 속에서 도출될 때만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신재료의 등장과 더불어 제작고엊ㅇ의 변화에 따른 내구력, 강도, 수축과 팽창, 옻칠과 합성칠의 사용한계 등 전통적인 칠공예의 제작 공정과 표현기법을 어떠한 방향으로 현대화해 나아가느냐 하는 것이 관점이다.

자료 : 네이버 퀸즈향 블로그 참조

일본의 칠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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