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이 11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12월3일 전시를 마쳤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조선통신사란 일본 열도에 파견된 문화사절단에게 붙은 명칭으로 한일 전쟁이 끝난 뒤 조선은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끊었으나, 도요토미를 대신하여 들어선 에도 막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쓰시마 번을 통해서 조선과의 국교 재개를 요청해 왔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그 뒤 조·일 국교는 형식상 조선이 한 단계 높은 위치에서 진행되었다. 일본 사신의 서울 입경은 허락하지 않고 동래의 왜관에서 실무를 보고 돌아가게 하였다. 일본은 조선의 예조참판이나 참의에게 일본 국왕의 친서를 보내와 사신 파견을 요청해 오는 것이 관례였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이에 따라 일본은 60여 차에 걸쳐 차왜(差倭 : 일본에서 보내는 사신)를 보냈으나, 조선은 1607년부터 1811년에 이르기까지 12회에 걸쳐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하여 약 250년간 평화관계를 지속했다. 통신사의 정사(正使)는 보통 참의급에서 선발되었으나 일본에 가서는 재상 또는 수상과 동격의 대우를 받았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이번 전시를 진행한 문미순 교수는 개인전 50회, 회원전 300회을 치렀고, 국회의장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예총회장상을 비롯한 수 많은 수상경력과 심사위원 경력을 지녔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전통공예 한지분과 부위원장, 한국예총 명인, 하나로갤러리 전시기획 위원장, 소향한지예술창작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Q. ‘조선통신사 행렬도’전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조선통신사’라 함은 우리나라 문화사절단 들인데요. 임진왜란 이후 한일 국교 회복을 위해서 일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요청을 한 사절단입니다. 그 사절단 안에는 앞쪽 선두에는 호위무사가 있고, 가운데 중앙에는 조선의 사절단이 있고, 후미에는 후미 호위무사들이 있습니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Q. ‘조선통신사 행렬도’전을 열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2017년에 한일 양국이 ‘조선통신사 행렬’ 유네스코 등재를 부산시와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산에서는 여러 번 전시를 했었고, 광주하계U대회 때 2015년에 광주시청에서 전시를 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했었는데요. 유네스코 등재 기간을 통해서 서울 인사동에서 서울에 계신 분들에게 ‘조선통신사 행렬도’전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Q.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문미순입니다. 제가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인데요. 우리가 통신사로 갔을 때는 우리의 본역이나 문화 부분이 아주 월등했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60여 년 동안 통신사절단이 감으로써 260여 년 동안 일본과 분쟁이 없었던 국제적 사례로 남아서 이런 것들이 유네스코 등재에 초석이 된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으로 저희는 이 작업을 한일가의 좋은 교류가 되는 활용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고요. 또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 가서도 전시를 해서 한일 국민들이 우호적인 좋은 관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한지인형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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