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부상 4개월만에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로 방송에 복귀한 김병만은 모습은 철인 그 자체였다.
11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민선홍 연출)'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병만은 "유연성이 좀 떨어지는 빼곤 예전과 비교해 똑같다" 고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 중 착륙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척추뼈골절을 당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 아찔했던 장면은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에 보여졌다. 스카이다이빙 훈련팀이 기록용으로 촬영됐던 영상으로 아찔했던 당시의 사고 상황과 그 후 병원에서의 재활 장면 등 인데 김병만의 건강을 염려하며 궁금해 하던 팬들은 본 방송인 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병만은 제작발표회에서 " 병원에 있으면서 꿈을 많이 꿨다. 저한테 오지는 '편안함' 이었다며 오지에 가면 TV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는 그 자체에 중독되어 그게 되게 그리웠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다시 가 보니 배고품은 충분히 습관이 돼서 이겨낼 수 있는데 오지의 자연 자체가 너무 좋았다. 만약에 좀 더 회복이 된 상태에서 정글에 갔다면 그 사이에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을 것이다. 쉬는 게 힘들었다. 움직이니까 뭔가 하는거 같고 병원에서의 몇 달이 마치 몇 년이 지난 것처럼 느껴져 정신적으로 괴로웠다"며 이번에 가서 정신적인 모든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이번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에서 이전 편과 달리 준비한 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 번째로 부상 후 자기자신에 대한 안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고, 준비를 더 철저히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며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생존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이번 '쿡 아일랜드' 편에서는 족장의 임무보다는 다른 병만족들의 생존능력을 향상 시키는 조력자 역할에 더 집중했고, 어느 정도의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었다" 며 뿌듯해 했다.
특히, 박세리에 대해 " 내가 안 살림을 하고, 박세리씨가 바깥 살림을 많이 했다. 운동 선수 출신이라 옆에서 조금만 승부욕을 자극해도 엄청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결국 하고자 했던 것을 다 이뤘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병만은 "박세리가 10주년 때 다시 나오겠다고 약속했다며, 꼭 10주년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해서 다시 함께 하고픈 바람을 보이며 그때는 좀 더 판을 키워서 사격의 진종오 선수, 야구의 홍성흔 , 양궁 선구들과 박세리, 이경규 선배님까지 해서 10주년 스포츠 특집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이번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편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 아일랜드'로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뉴질랜드에서도 동북쪽으로 3000km를 더 이동해야 갈 수 있는 태평양 최후의 오지로,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생소한 곳이다. 가는 여정만 30시간이 넘는다.
이번 34기 병만족으로는 선발대로 김병만 족장을 비롯해, 이제는 부족장으로 불림이 어색하지 않은 강남, 자칭 천재건축가 정글 유경험자 이천희, 3번의 정글 경험이 있는 SBS 김환 아나운서에 씨엔블루의 이종현, 갓세븐의 JB, CF 계의 핫 아이콘 라붐의 솔빈이 함께 한다. 여기에 '정글의 법칙' 애청자이자 골프 영웅 박세리가 민선홍 PD와의 인연과 러브콜로 최종 합류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발대로는 9등신 미녀 베우 이다희와 명품 배우 김정태, 정글 7번째 베테랑 박정철이 형님 라인을 구축하며 병만 족장을 서포트 한다. 정준영과 틴탑의 니엘은 여유로움과 번뜩이는 재치로 활력을 불어 놓으며, 에이핑크의 남동생 그룹 빅톤의 최병찬이 34기 병만족의 막내이자 14번째 멤버로 합류한다.
남태평양의 미지의 섬 '쿡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족장 김병만'의 생존 제2박, 14인의 병만족이 함께하는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은 12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