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바람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


아름다운 글귀를 통하여 상징적인 공간인 서울 광장에 삶의 여유와 희망을 전해줄 '서울 꿈새김판' 2013년 가을편 문안이 8일(화)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다. 쌀쌀해지는 날씨를 따뜻한 온기로 데워줄 이번 문안은 제2회 '서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민 창작 작품이다.

'서울 꿈새김판'은 서울시가 아름다운 글귀를 통해 시민에게 마음의 위안과 생활의 여유로움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행복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지난 6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제1회 '서울 꿈새김판' 게시 문안은 시민 지경민 님의 “잊지 마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입니다”였으며,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도 많은 블로그에서 회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서울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번 가을편 “괜찮아, 바람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 문구는 8일(화) 서울도서관 외벽 정면에 게시돼 12월까지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게 된다.

2013년 가을편 '서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은 일반 시민과 서울시 정책제안 크리에이터들의 집단지성 싱크(SYNC, Seoul&You Networking of Creative)를 대상으로 지난 9월 4일(수)부터 10일(화)까지 진행되었다.

공모전을 통해 당선작 1작품과 가작 5작품 등 총 6작품을 선정하였으며, 당선자에게는 50만원, 가작 수상자에게는 10만원 등 총 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총 363건의 접수 문안 중 72%인 262건이 시민 창작 작품이었으며 수상작 6편 중 당선작을 포함한 5편이 시민의 창작품으로, 기성 작가 작품이 주로 내걸리는 다른 글판과 달리 '서울 꿈새김판‘은 시민이 직접 창작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 당선작은 참신성, 작품성, 활용성 등의 심사기준에 의하여,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되었으며,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따뜻함을 전해주며 문안이 게시되는 가을?겨울의 계절감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당선자 김재원(28세) 씨는 카피라이터 지망생으로 “직접 만든 문안이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좋은 카피라이터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카피를 쓰기 위해 한 걸음 더 내딛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온화한 느낌의 캘리그라피와 미소 짓는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인 문안 디자인은, 따뜻한 문안의 느낌을 더욱 잘 살려주는 작품으로 (주) 이노션에서 재능 기부하였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서울 꿈새김판의 글귀를 보며 따스함과 삶의 위안을 얻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계절에 따라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전해줄 서울 꿈새김판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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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 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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