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국경없는 영화제 2017'를 앞두고  23일 오후 씨네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참석자는 조앤 리우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 김지민 활동가, 송경아 활동가다.

이번 영화제는 국경없는의사회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이미 국경없는의사회 홍콩과 대만, 싱가폴에서 개최된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주최하는 국경없는영화제 2017은 영화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재난, 분쟁 등의 다양한 문제를 환기하며, 구호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무질서한 현장 속 갈등과 모순을 겪는 의사들의 모습을 통해 국제 구호활동의 다양한 차원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4편의 영화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제작한 작품과 개인 감독 제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작품은 긴급 구호 활동, 에볼라 치료, 의약품 독점에 맞선 투쟁 등 현장에서 겪어 온 일들을 화면에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리빙 인 이머전시>(Living in Emergency)는 제65회 베니스영화제와 제19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으며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리빙 인 이머전시>를 포함한 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더불어 다양한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영화제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본격적인 영화제 개최에 앞서 23일 있을 기자 간담회 후에는 영화제 개막작인 <리빙 인 이머전시>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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