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및 아트코리아방송 논설국장
일본 국민들의 전통문화 사랑, 우리 국민도 본받을 만하다.

 

2017. 11. 4 새벽 일행과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다섯 시 반.

 

일본 동경 예술대학에서 개최되는 황실 공예 관련전과 동경 역 인근에서 개최되는 전국 전통적 공예품특별전에 관련하여 일본으로 출국하는데 협회 김영금 상임이사와 협회 남은비 과장이 자비로 간다하여 가이드 역할만 해주기로 하고 저가항공사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 동경 문화탐방 1탄

일본에 도착한 뒤, 동경 우에노역 그리고 우에노 공원과 인근 재래시장을 늦게까지 다니며 일본의 바닥문화를 공부하고 호텔에 들어오니 벌써 저녁 일곱 시. 강행군에 모두가 지친 모양이다.

일본 동경 문화탐방 1탄

근 이십여 년 만에 와 본 우에노역 부근, 예전에 국립박물관, 국립 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도쿄문화회관, 도쿄예술대학 등을 여러 번 다녔는데 이번에 와보니 많이도 변했고 우에노역 전철이 다니는 아래의 재래시장엔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대어 서울의 남대문 시장 통을 생각하게 했다.

일본 동경 문화탐방 1탄

한 가지 희한한 건 국립박물관 정면에 서서 보았을 때 좌측 길 건너편엔 수백그루의 황칠나무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말끔히 없어졌다는 점이다.

당시 듣기로는 일제시대 한국의 남해안에서 옮겨 심은 건데 자라지 않아 이상하다했는데 1980년대까지 5~60년 된 황칠나무가 지름이 십 센티가 안 되어 구주공대 데라다 교수에게 물으니 황칠나무는 자생지에서 옮기면 크질 않는다하여 내가 이곳저곳에 수차례 사진과 함께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크게 자존심이 상했나보다.

일본 동경 문화탐방 1탄

오늘 일본에 처음 왔다는 김지현 , 김민채 씨 부부와 몇 번씩 와보았다는 김영금씨. 그리고 남과장과 함께 우에노 재래시장 이곳저곳 다니며 입맛에 맞는 음식을 사먹고 인파에 밀려다니며 많은 것을 보며 하루를 보냈다.

​우에노 재래시장에서 몽불랑 만년필에 금분과 옻칠 마끼를 한 걸 보았는데 수 백 만원씩이나 되었지만 무척이나 갖고 싶었다.

일본 동경 문화탐방 1탄

내일은 동경 역 부근과 메구로 가조엔 벽화 등을 보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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