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나전칠기인 장철영 장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송방웅님의 수제자이며 문화재청에서 공인한 전수 장학생, 이수자이다.
이번 전주에서 개최된 2017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현장에 거의 완벽한 나전칠기 공방을 재현했다. 특히 자개, 나전, 세공 거기에 고려시대 나전칠기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동선 꼬아 기물에 부착하는 재료가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그 좁은 공간에 옻칠 건조장까지..
사람은 옷이 날개라고 한다. 허나 진솔한 장인들은 도구, 공방, 작품이 곧 날개며 장인의 품질이요 표식이다.
장철영 장인은 부여소재국립 문화재 대학교에 적을 두고 그곳에서 이론적 공부를 하며 기술적 예능을 가르치기도 한다.
엊그제 저녁
그는 서울, 광주, 남원, 남양주, 논산, 전주에서 온 협회회원들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저녁 후 늦은 시간인데도 급히 볼일을 위해 통영으로 돌아갔다.
사랑하는 아내를 며칠 보지 못했으니 전주에서 통영이 먼 거리지만 그에겐 가까운 모양이다.
이칠용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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