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금) 벡스코 오디토리움, 오후 5시 식전 포토콜 행사

출처: 부일영화상

[아트코리아방송 = 한정민기자] 1958년 부산일보가 국내 최초로 제정한 영화상인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올해 26회를 맞아 오는 10월 13일(금) 오후 5시 레드카펫 및 포토콜 행사를 시작으로 5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부일영화상은 지난 8월 예선과 본선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최종 후보자가 결정됐다.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25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라 뜨거운 경합이 예상된다. 올해는 심사 대상 기간의 첫 변경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된 국내 영화가 심사 대상이다. 내년부터는 전년도 8월 11일부터 금년도 8월 10일까지 개봉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부문은 전년과 동일하게 15개 부문이다.

부일영화상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한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그 후'와 '밀정', '아수라', '박열'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작품상은 제작사 대표에게 주어진다.

최우수감독상에는 홍상수(그 후), 김지운(밀정), 김성수(아수라), 김수현(우리 손자 베스트), 이준익(박열)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감독 면면이 워낙 화려해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남우주연상은 송강호(택시운전사)·권해효(그 후)·정우성(아수라)·이제훈(박열)·조진웅(해빙), 여우주연상은 김민희(밤의 해변에서 혼자)·김옥빈(악녀)·윤여정(죽여주는 여자)·김하늘(여교사)·공효진(미씽)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은 김대명(해빙)·주지훈(아수라)·류준열(더 킹)·엄태구(밀정)·김희원(불한당), 여우조연상은 김소진(더 킹)·배두나(터널)·유인영(여교사)·라미란(덕혜옹주)·김수안(군함도)이 자웅을 겨룬다.

신인감독상은 조현훈(꿈의 제인)·이현주(연애담)·이주영(싱글라이더)·이요섭(범죄의 여왕)·고봉수(델타보이즈) 감독이 각축을 벌인다. 신인남자연기상은 구교환(꿈의 제인)·이원근(여교사)·박서준(청년경찰)·김준한(박열)·이주원(혼자), 신인여자연기상은 최희서(박열)·이상희(연애담)·이민지(꿈의 제인)·이수경(용순)·이주영(꿈의 제인)이 후보에 올랐다.

각본·촬영·음악·미술상 역시 감독과 배우 후보들을 배출한 영화에서 대부분 후보작이 나왔다.
각본상 후보는 조현훈·김소미(꿈의 제인)·홍은미(미씽)·박종대·이지민(밀정)·황성구(박열)·이수연(해빙) 감독, 활영상은 김우형(더 킹)·김지용(밀정)·박정훈(악녀)·이모개(아수라)·고락선(택시운전사) 감독, 음악상은 방준석(군함도)·플래시 플러드 달링스(꿈의 제인)·모그(밀정)·이재진(아수라)·조영욱(택시운전사) 감독, 미술상은 이후경(군함도)·이나겸(더 킹)·조화성(밀정)·장근영(아수라)·조화성·정이진(택시운전사) 감독이 경쟁하고 있다.

올해 영화상에서는 ‘밀정’과 ‘아수라’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7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으며, ‘박열’이 6개 부문, ‘택시운전사’와 ‘꿈의 제인’이 5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영화상이자 최고의 공정성을 인정받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의 참가 신청은 9월 14일(목) 오전 10시부터 부일영화상 홈페이지(builfilm.busan.com)에서 신청하여, 1인 2매씩 선착순 1천명에게 좌석이 배정된다. 당일 참석한 관객 중 1명에게는 중형 승용차 'SM6'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부일영화상 ‘부일독자심사단상’은 관객들이 직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올해 최종 후보에 오른 25편을 대상으로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부일영화상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상금은 최종 선정된 작품의 감독에게 주어지며, 투표에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요트·크루즈 승선권, 국내선 항공권, 영화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특별상인 유현목영화예술상은 청년 영화정신을 가진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부일영화상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부문이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은 본선 심사위원의 추천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수상자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한다.

현장 참가가 어려운 시민과 관객을 위해 올해도 부산MBC에서 시상식 생중계가 진행되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 시상식 레드카펫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시상식 전체가 중계된다. 시상식 사회로는 아나운서 김정근과 배우이자 경성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인혜가 진행한다. 축하공연으로 '복면가왕' 6연승을 기록하며 실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소향과 '발라드의 황태자'로 꼽히며 감미로운 무대 매너와 풍부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테이의 무대가 선보인다.

이날 시상식에는 부일영화상 심사위원장인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강제규 감독, 곽경택 감독, 신연식 감독 등의 명감독들과 시상을 위해 이병헌, 문소리, 손예진, 김의성, 박소담, 태인호, 이태임, 정경순, 유채목 등 배우들이 참석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