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월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열흘 가량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오픈(pre-open) 기간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 기간 중에 시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롯데 측에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6월9일 제출)와 보완서(8월13일 제출)를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에서 검토한 결과, 보완 조치된 사항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으나, 시민들이 안전?교통 등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시 내부에서 신중한 논의과정을 거친 결과, 임시사용승인을 강행하기보다는 건물 개방 후 실제 이용 상황을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프리오픈 시행에 대해서는 롯데 측과 협의를 거쳤으며, 롯데 측도 의견을 같이 했다.

그동안 시와 23인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은 6회의 전체회의(현장점검회의 2회 포함)와 7회의 분과위원회 회의(현장점검회의 3회 포함)를 거치며 현안사항들을 검토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을 시행하고, 이 기간 중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ww.artkoreatv.com
아트코리아방송정형근 기자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