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고수들은 대게 돈을 모으고 싶으면 종잣돈을 주식, 펀드나 투자를 통해 돈을 잘 굴리고 불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절약과 저축은 너무 진부해 재테크라는 생각마저 들지 않을 뿐더러 적금은 이자가 너무 적어 돈을 차곡차곡 통장에 넣어서 큰돈을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모두 먹고살기 힘들다며 돈 걱정을 입에 달고 산다는 것이다. 사실 절약과 저축만이라도 잘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어렵다. 사람들은 늘 쥐꼬리만 한 월급이라 사는 게 늘 빠듯하다고 한다. 특히 20대 여성들은 자신의 수입이 적다고 하면서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품위유지비에 돈을 아끼지 않아 카드빚의 압박에 시달린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돈이 모이는 걸까?

tbs 교통방송 정은길 아나운서의 첫 책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은 우리가 모두 잊고 있던 재테크의 기본을 다시 상기시켜준다. 그녀는 절약과 저축이 기본이고 투자는 옵션일 뿐이며, 절약과 저축의 습관이 몸에 배지 않는다면 적은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또, 숫자에 약하고 경제에도 관심이 없는 여성들은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 채 그저 돈을 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주식, 펀드 상품에 무작정 가입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목돈 마련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정은길 아나운서는 다른 사람의 돈도 아낄 수 있는 사람이 돈을 아낄 수 있으며, 어떤 재테크를 할까 고민하기 전에 자신이 돈을 모아야만 하는 이유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삶에 대한 태도나 생각부터 바꿔야만 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은 이처럼 기존의 투자 기술이나 팁을 알려주는 재테크책에서 벗어나 돈이 모이는 생활 습관들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히 들려주고 있어 출간되자마자 큰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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