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L의 철학을 넘어 고호를 탄생시키다.

 

고흐 MALL

 

대한민국문화예술체육전문인총연합위원장, 아트코리아방송 칼럼니스트
문화와 정책은 어떤 관계로 작동할 것인가! 라는 질문은 문화운동 20년차의 청장년기 시절의 질문이다. 아스라한 사유와 열정이 교차하는 성장기였다. 톰 피터스의 ‘해방경영’ 서적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다음 커뮤니케이션 즉, 인터넷열풍이 초기 단계에 머물던 95년, 96년이다. IMF금융외환 폭풍전야의 시절, 문화, 정책, 개발, 연합, 이라는 화두를 잡고 그야말로 홍역 기이자 사춘기를 맞이한 때였다. 고흐와 명품MALL에 대한 구상은 그 시절로 회귀한다. 

어느덧 20여년의 시절이 소급되어도 어찌 보면 오히려 더 성성한 주제의식이다. 왜 그럴까. 문화정책의 꽃은 소비자, 감상자, 시대의식의 관점자 모두가 MALL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가 문화며 브랜드가 아트일뿐더러 명품은 철학이다. 단지 자본주의 꽃이 소비와 생산의 미학이여서 그러한가.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도도히 밀려오고 있는 포스트정보화시대의 저의는, 소비가 이념이자 철학이요, 사상의 밭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요즘, 40 여년의 문화운동사를 정립하며 출구를 찾고 있다.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맞이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문화정책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있다. 콩코드, 아르떼뽀베라, 오마쥬, 똘레랑스, 세르파, 외래어 투성이의 설계도를 순우리말로 교정하여 아찔한 데자뷰를 만끽하고 있다. 시공간이 액체처럼 온몸을 휘감고 몽상 체험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숱한 텍스트와 결과 부좌를 거듭하며 지탱해온 40여년이었기에 명품MALL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고지이기에 그렇다. 오히려 자서전이라도 남길 양이면 이 과제야말로 절정의 사유가 듬뿍 채워질 것이 자명해 보인다.

 

만화가 답이다. 아트가 부자다. 문화가 주제다. 이 단단하고 상식적인 명제 위에서, 스스로 풀잎처럼 쓰러지던 아련함의 목표는 명품소비운동의 알고리즘의 설계였다. 위대한 소비자만이 위대한 명품패러다임을 역설할 수 있다. 이를테면 소비자의 선택권이 위대한 국가기틀을 운영하고 창조할 수 있다. 라는 꼭지 점을 확인한 사유다. 결단코 사유의 통찰지대는 「문화」라는 정의에서 시작되었고 마무리되었다. 이를테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88 서울올림픽의 텍스트를 관조하면서 우리의 여정과 얼개를 읽어보자. 경제-문화라는 길고도 아스라한 텍스트가 관통하고 있다. 성찰지대다. 올림픽을 치루고 나면 20년 경제개발이 이루어진다던 목표에서 출발한 우리의 지점이 어느덧 문화라는 명제를 일갈하고 있다.

 

고흐, 그리고 MALL의 어젠다는 지리한 장마만큼 농축된 서정의 밭에서 수확한 일기장이다. 백화점 나열처럼 흉내 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의 문화 기반 모형은 어릿광대였다. 요즘 동남아에 일고 있는 서양흉내내기처럼 동물원의 원숭이 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문화」라는 명제를 경제구도에 거뜬히 올려놓을 만큼의 열정이 살아 숨 쉬고 있었음이다. 이제 우리 마당에도 고흐와 MALL에 대한 철학적 고뇌가 요구된다. 

우리는 이러한 명제 제시를 위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축제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문화와 정책이라는 스토리이다. 콩코드, 똘레랑스, 아르떼뽀베라, 세르파, 오마쥬를 아라리요, 아흥다흥드리, 이엉 잇기, 사금파리, 고시래 얼개와 만나게 함으로서 실험정신을 확장시키고 있다. 물론 95개국 50,000 여명의 손님에 대한 준비요, 우리를 찾는 일 년 천만 손님에 대한 축제 멜로디이자 알고리즘 체계다. 궁극의 방향성은 MALL의 생명성이 담고 있는 철학의 밭고랑을 다지고 있다.

 

고흐의 MALL

◦명품소비 패러다임의 철학을 위하여 고흐라는 아트정신을 디자인하기로 하였다.

 

◦단 0.1초의 순간에 인류 모두가 지탱해온 경제규모를 능가하는 작동이 운영되고 실험된다. 그 중심에 명품철학이 움직이고 있다. 우리의 실험은 명품철학의 DNA를 작동시키는 구조를 실험한다.

21C 시장의 넓이, 높이, 무게는 다차원적이며 복합적이며 일상적인 것이 온 인류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권의 증폭이자 시장규모의 무한대를 의미한다. 그 증폭의 상수는 아트다. 고흐의 정아한 색조에 담긴 매력을 디자인 하는 MALL포토폴리오다.

 

◦우리는 평창-White Angel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손님-축제-봉사라는 스토리를 고흐-MALL 의 직접 대화로 연결하였다. 대한민국 관광MALL에 대한 오마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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