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iguous Lines; 경계선상 위 자아들

[서울= 아트코리아 방송=] 카라스갤러리는 올해 8월 특별 전시로 황혜정 개인전 ‘Ambiguous Lines: 경계선상 위 자아들’을 개최한다. 카라스갤러리 전속작가인 황혜정 작가는 영국 런던왕립예술학교 텍스타일 전공으로 석사 졸업 후,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왕성히 작품 활동 중인 유망한 작가이다. 전시는 2017년 8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 되며, 오프닝은 8월 4일(금) 6시에 열릴 예정이다.



작가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양모를 사용한 꼴라쥬, 조각 등의 작업들을 지속해 왔다. 그녀의 작품들을 섬세한 드로잉과 양모의 텍스쳐, 그리고 작품 자체의 차분한 색감이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 제목인 <Ambiguous Lines>의 의미는 황혜정 작가의 작업노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나들을 모조리 내 바깥으로 밀어버린다. 그러다 발하나 손 하나가 나에게로 넘어오는데 문득 이들이 진짜 내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 나는 이들을 따라 그들이 왔던 곳으로 들어가 본다. 어둡고 꽉 막힌 그곳은 아늑하고 편안하다가도 금세 답답하고 잡아먹힐 것 같은 두려운 기분이 든다. 나는 다시 처음의 나로 돌아간다. 경계선들이 군데군데 희미해졌다."

<Ambiguous Lines’> 전시에서는 황혜정 작가의 초기작부터 2017년 신작을 살펴보며 그녀의 작업 방향에 대한 고민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카라스갤러리 8월 전시를 통해 황혜정 작가의 작업 세계를 살펴보고, 다수의 신작이 포함된 그녀의 색다른 작품들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