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시는 청계광장 방문객의 동전 및 시위물품 투척 등에 따른 페인트 손상 및 부식 정도가 심한 스프링(Spring)의 전면 재도색을 4월말에 시작하여 7월 17일에 완료하였다.

10년 만에 새 옷 갈아 입은 청계천 스프링(Spring)(사진-서울시)


스프링(Spring)은 미국의 세계적 팝아트 작가인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와 코샤 반 브르군(Coosje Van Bruggen) 부부의 작품으로 청계천 복원의 상징으로 2006년 청계광장에 설치된 이래 스프링(Spring)은 복원된 청계천의 샘솟는 모양과 서울의 발전을 상징하여 왔다.

그동안 청계천과 10여년을 함께한 스프링(Spring)은 청계광장 방문객의 동전 및 시위 물품 투척 등에 따른 페인트 손상 및 부식 정도가 심하여 스프링(Spring)의 전면 재도색을 추진하게 되었다.

10년 만에 새 옷 갈아 입은 청계천 스프링(Spring)(사진-서울시)


이를 위해서 서울시는 지난 해부터 원작가인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와 페인트 개발을 위하여 협의를 진행하여, 당초에 도색한 페인트와 동일한 색상과 재질의 페인트 개발에 성공하여 55백만원의 비용절감을 하였고, 미술품 유지관리 전문업체인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대표 : 김겸)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하여 재도색을 완료하였다.

재도색 작업을 맡은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 김겸 대표는 “이번 재도색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진행되는 전례가 없는 작업으로, 날씨 등 수시로 변화하는 현장 상황과 시민불편 최소화 등으로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원작품의 색감에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복원할 수 있어서 복원전문가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10년 만에 새 옷 갈아 입은 청계천 스프링(Spring)(사진-서울시)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재도색 기간 동안 소음 등으로 불편함을 참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공공미술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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