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아트코리아방송] = 인사동 나우갤러리에서는 28일부터 김종호 사진가의 소나무전, 전시를 시작했다.

김종호 사진작가 소나무전

사진 전공이 아닌 김작가가 소나무 사진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1970년 봄의 어느 날, 한 스님이 보여준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되었다.

김종호 사진작가 소나무전

스님이 보여준 그 한 장의 소나무 사진을 보고 김작가는 소나무의 혼과 자신의 혼이 하나로 일치되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는데, 과연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정신적인 교감을 느낀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김종호 사진작가 소나무전

김종호 사진가는 그날 이후 1974년부터 소나무 사진을 찍기 시작하여 오늘까지 무려 40여년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소나무 사진을 하고부터 건강도 좋아졌으며 소나무 숲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지금껏 수 십 만장의 소나무 사진을 찍었으며, 이제는 찍는 것 보다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호 사진작가 소나무전

소나무 사진을 하는 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묻는 기자 질문에, 앞으로 소나무 사진을 하는 후배들도 우리의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사라지는 것을 모두가 대를 이어 기록으로 대신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 했다.

김종호 사진작가 소나무전

김종호 사진작가의 소나무전은 인사동 나우갤러리에서 6월 28일~7월 18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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