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아트코리아방송] =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는 한상윤 작가의 제1회 우암미술상 대상수상 개인초대전이 6월 28일 전시를 마쳤다.

‘한상윤’ 우암미술상 대상수상 개인초대전

청년 돼지작가로 알려진 그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의 약혼을 기념하는 행복에 찬 모습의 커플돼지의 사랑스런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한상윤’ 우암미술상 대상수상 개인초대전

한상윤 작가는 인터뷰에서 현 미술계의 기성세대들이 남긴 어둠의 잔해들이 지속되는 한 청년작가들이 기성세대와의 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상윤’ 우암미술상 대상수상 개인초대전

또한 정부에서나 미술단체에서 청년작가들을 포용할 생각이 있다면 4대 보험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베풀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하고 반문했다.

‘한상윤’ 우암미술상 대상수상 개인초대전

청년 작가들에게 전하고 픈 메시지를 묻자, 저는 다른 젊은 작가들에게 조언을 할 위치는 아니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개발하고 노력하면 본인 스스로 그 위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상윤’ 우암미술상 대상수상 개인초대전

아주 행복한 돼지

 

그대 보고 싶어

그리움의 나래를 펴면,

그리움이 깊고도 깊어

보다 못한 기다림이

등짐지고 대문을 나선다.

그리움의 등살에 못이긴 기다림의 외출에

시간도 놀램 결에 자빠지면서

덩달아 세월의 꼬리에 불을 지핀다.

 

그리움이 너무 깊고

기다림이 애절하여

그 둘을

시간이 모두 감싸지 못하는 아쉬움이

세월은 마냥 안타깝기만 하다.

 

진달래 개나리

봄비 속에 배웅하고,

님 찾아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넓은 엉덩짝 내려놓으면,

상수리나무 잎에 스치는 얄미운 살바람이

세월 등 떠밀며

그리움품고 길 마다않는 님 마중 나가라고

행복지게를 내밀며

은근슬쩍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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