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아들이 그린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제 아들이 주님께 첫 번째 찬양을 드립니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자폐증 진단을 받은 이장우 작가의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전이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전시되고 있었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4살 때부터 자폐성 진단을 받고 7살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그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린 것은 10년 쯤 되었다. 어린 시절로 정체된 그의 순수한 눈에 비쳤던 강원도 강릉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자연스러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이제 첫 선을 보였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아버지나 어머니 중 어느 누구도 미술에 접하지 않았지만 자폐증을 앓는 이장우 작가의 작품에서는 특별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부모는 그에게 사회성을 위해 취미의 일환으로 그에게 미술은 권했는데 뜻밖에도 그에게서 숨은 재능이 튀어 나왔단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어머니의 말을 들으면, 이작가는 카메라를 들고 자연속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와 선정 작업을 한 다음 화폭에 옮기는 작업을 반복해 온 그는 특별한 기법 없이 그저 자연을 자연스럽게 담아 자연으로 표현한다는 것이었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어머니는 이 작가와의 인터뷰를 만류했지만 이작가의 천진스러움이 자꾸만 그에게 말을 걸게 한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요?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색감을 얻어서 강함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지요.

저는 소나무, 바다, 구름, 하늘, 꽃, 자작나무, 산을 많이 그렸어요. 그리고 저는 10년 동안 300여 점의 작품을 그렸어요. 그 중 큐레이터가 선정한 48점을 전시했어요. 서울 전시가 끝나면 강릉에서 다시 전시할 거예요.

그림을 그릴 때는 디테일하게 하는데, 바탕칠은 나이프로 칠하고 말렸다가 다시 몇 번을 반복해서 그렸어요.

 

어눌하지만 또렷하고 강한 집념이 보이는 그의 다음 대답이 궁금해진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그림을 그리면 좋아요?

 

네 좋아요. 아름답고 평범하고 굉장하고 훌륭해요. 먼저 사진을 찍어서 그 중에서 골라서 시리즈로 두 개를 합쳐서 그리는 거예요. 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냐하면 열심히 그림을 그려서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이며 머릿속에서 작품을 그리는 것을 잃어버리지 않게 집중해서 그리는 거예요. 다음에도 3번째 시리즈를 이어갈 거예요.

 

이 작가는 인터뷰 하는 것을 즐거워했으며 자신의 작업 기법과 목표관이 뚜렷함을 보여 주었다. 그가 다시 우리에게 어떠한 작품을 보여 줄 것인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환호와 작품에서 얻는 작가와의 일치감에서 관람객들은 벌써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듯하다.

자폐증 이장우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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