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과 미노아아트에셋(대표: 최환승)은 3월 15일(수)부터 4월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그라피티 작가 OBEY GIANT의 단독전인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를 개최한다.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OBEY GIANT) 전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12월 9일(금)부터 3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어 단일 관람객수 신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던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의 후속 전시로, 기존 전시가 수십 년간 지속된 팝아트라는 대장르를 잇는 가장 거센 움직임인 그라피티의 서막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에서는 현대 그라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물음을 제시했던 “OBEY GIANT" 캠페인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얼굴이 그려진 HOPE 포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된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심미적인 접근과 감탄을 넘어서 나와 내가 속한 사회의 관념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 바란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아름다움, 압도적인 관념, 압도적인 지평을 제시할 수 있다면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이 세대의 예술인 그라피티의 강력한 움직임을 보고 자란 이들은 물론, 기존 기성세대 모두를 어우릴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 또한 전시주제인 ‘PEACE & JUSTICE'를 주제로 한 영어말하기 대회 및 미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일명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이다.

1970년 미국 찰스톤(Charleston, S.C)에서 태어나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th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그는 대학 재학 중 “Andre the Giant has a Posse”라는 스티커를 만든다. 셰퍼드는 이 스티커로부터 시작되어 티셔츠, 스케이트보드, 포스터까지 Wall을 점령한 ‘OBEY GIANT’ 캠페인으로 유명해졌으며,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the Smithsonian’s 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소장 중인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HOPE(2008)”를 포함하여, 그의 작업은 칭송 받는 예술적 형태로 점점 발전하고 있다.

그의 게릴라적인 스트리트 아트와 더불어, 셰퍼드는 전 세계에서 50개 이상의 대규모 공공 벽화mural 작업을 실행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  보스턴 현대 미술관the Boston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the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등에 영구 컬렉션으로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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