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0여개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약 4천여명의 학생, 서울모터쇼 단체관람 계획통보

오는 3월 31일 개막해 4월 9일까지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가 중·고생과 대학생들의 단체관람 신청문의가 이어지며 현장학습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15서울모터쇼 대학생 자작자동차 전시모습 - 사진제공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3월 15일 기준 10여개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약 4천여명이 단체관람 계획을 통보해 왔다. 이중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 ‘아주자동차대학’ 등은 학생 전원이 서울모터쇼 관람을 추진키로 했다. 조직위는 특성화고등학교와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많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로부터 현장학습과 진로탐색 과정의 일환으로 단체관람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7서울모터쇼’는 학생들이 자동차산업의 첨단기술과 생활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자동차와 IT의 융합 및 제4차 산업혁명의 단초까지 접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학생들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이번 모터쇼에는 총 27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 출품한 32종의 신차(콘셉트카 7종)와 친환경차 등 총 300여대가 넘는 자동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 구조와 주요 부품들을 실물 그대로 확인할 수 절개차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다. 

더불어 자율주행차·친환경차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진행된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서울대학교와 협업으로 개막일인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총 4km에 달하는 시승구간을 통해 운전자 조작 없이 차선유지주행, 장애물 감지, 회피주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전시기간인 3월 31일에서 4월 9일까지 계속된다. 현대 ‘아이오닉’, 기아 ‘니로’,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SM3 Z.E.’, 토요타 ‘프리우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7홀에 마련된 ‘자동차생활문화관’에는 학생들이 자동차의 역사부터 최신 신기술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제 강점기부터 과거 국산 자동차의 모습과 에피소드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동차역사코너’, 튜닝차량과 캠핑카를 살펴볼 수 있는 ‘튜닝차량 전시관’, 자동차 드라이버의 꿈을 키워주는 ‘VR 레이싱게임 체험’ 등이 있다. 또한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작자동차 5대와 자작차 경주대회에 참여한 일반인 작품 2대가 전시되는 ‘대학생 자작자동차 전시’, 국내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자동차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고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돕는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도 함께 개최된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배울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된다. 4월 4일에는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어 5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미래기술 및 서비스’를 주제로 한 ‘자율주행차 관련 세미나’가, 6일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 관계자는 “서울모터쇼는 2년에 한번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전시회로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현장학습의 장”이라며 “조직위에서 마련한 다양한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7서울모터쇼에 현장학습을 원하는 학교 및 담당교사들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콜센터(1666-6165)를 통해 접수하면, 단체할인 및 전시장 가이드 지원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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