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회화적 연금술사

이철규 초대展

금속이나 비금속 겉에 금이나 은을 얇게 입히고 썩거나 닳는 것을 방지하면서 장식 효과 내는 것을 도금이라 한다. 또는 금분을 이용해 인쇄나 섬유 표면에 고착시키는 것을 금박이라 한다. 많은 금속 중에 공기나 습기에 변하지 않고 산화되지 않은 광물성 금속이 금이다.

이철규 초대展

예로부터 금은 귀금속 공예 장식용 가구와 그릇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사용되기도 하고 국제사회 화폐 기준이 되었고 때론 인간의 욕망으로 범죄에 이용되기 하였다.

이철규의 작업은 금이라는 물성이 갖는 순수와 예술이라는 내면의 표현을 개념화 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작가는 현대미술이 과대 포장되어 있는 도시성을 배제하고 과거 미술이 차용하던 회화적 관념을 내려  놓았다. 재료가 갖는 싱싱함. 생명력이라는 단단함을 지우거나 추상적  색채로 덧입히는 회화의 변형에 길들어진 것이 컨텐포리라 할지라도 추종하지 않고, 도리어 근본적인  구조 속에서 순수예술 순수회화 순수미술에 대한 민낯을 보여 주고자 했다.

이철규 초대展

이철규 작가는 공간과 면 사이의 양각 또는 입체 부조에 나무 새 물고기가 노래하고 춤을 춘다. 면을 공간으로서 파악하고 한국 근대회화에 등장하는 여백이 침묵의 언어가 되고 사상이 된 듯 싶다.

이철규 초대展

한편으로 작가는 장식적이고 디자인적 비율이 감정적인 의도를 부각시키고자 한다.

근본적인 구조 속에서 허구적 표현보다는 물성의 재료가 갖는 순수함을 미술적 사실주위로부터 경계를 긋고자 하는 행위를 엿볼 수 있다. 이철규 작가는 재료적 물성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회화적 연금술사로 작업에 최선을 다한 모습 초대글로 위로하고 싶습니다.

글 금보성

이철규 초대展

이철규 | 李喆奎 | lee-Choulgyu

우석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18회 | 서울, 전주, 미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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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전북도립미술관 | 경남도립미술관 | 성균관대학교박물관 | 전주역사박물관 | 백운장학재단

 현재 | 예원예술대학교 미술조형과 교수

이철규 초대展은 서울 종로 금보성아트센터에서 3월 17일~30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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