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김종수 PHOTO ESSAY 토지 회고전

[서울=아트코리아방송] =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사진가 김종수 PHOTO ESSAY 토지 회고전을 2017년 2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본 전시 후에는 3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KBS 대구방송총국 갤러리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가 김종수 PHOTO ESSAY 토지 회고전 아트코리아방송

 

김종수 작가는 1977년 PHOTO ESSAY 토지 전을 처음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PHOTO ESSAY 토지 발표 4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난 40년을 뒤돌아 볼 수 있도록 옛 제자들이 힘을 모아 PHOTO ESSAY 김종수 사진집(134p)을 발간하고, 뜻 깊은 회고전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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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이 없다. 토지 위에 자연과 인간의 흔적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시간들이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다. 초라한 초가집 마당 빨래 줄에는 길고 흰 천이 줄지어 걸려있다. 결혼식에 앞서 함을 지고 오며 가져온 광목 한필을 잘라 아기 기저귀로 사용했다는 출생의 귀한 시간들이 잠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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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 김종수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시각디자인 전공)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 대학원 사진영상정보학과(사진영상전공)를 졸업했다. 현재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외래교수, 대구과학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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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에서 본 연구자는 1970년대 초반부터 연작으로 작업해 오던 포토에세이 토지 연작의 연장선상으로 한국의 자연환경을 촬영해 오면서 무분별한 개발 정책으로,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속절없이 지켜보아 오며, 포토에세이 토지작업을 통해 변천해 가는 한국의 자연 환경을 부분적이나마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한국의 자연을 생명있는 날 까지 꾸준히 촬영해서 사진영상으로 보존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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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의 자연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선조들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거룩한 생명의 혼이 숨을 쉬고 한줌의 흙도 살아서 호흡하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이 땅의 자연을 하늘처럼 받들어 살아 온 민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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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하늘과 땅 사이 목숨이 붙어있는 모든 것은 한 가족이라는 새로운 생명운동의 깃발을 내 걸 때다.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뿌리 뻗고 살아가야 할 땅, 이 땅에서, 이 땅의 사람들이 우리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여 옛 조상들의 아름다운 도덕과 어질고 슬기롭던 풍속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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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고 사진집은 대구 매일신문사 매일화랑에서 발표했던 포토에세이 토지 발표 40주년인 2017년을 맞아 옛 제자들인 영남대학교 사우회 졸업동문들이 뜻을 모아 기획에서 출판까지 힘든 일을 맡아서 정성으로 진행해준 이 상훈 동문과 사우회 졸업 동문인 사동회 손성락회장과 뜻있는 여러 동문들이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모아 제작해준 기념비적인 작업이고 월간 사진예술에서 사진집을 출판하고 이기명 대표께서 갤러리 나우 초대전까지 기획해 주셔서 이런 은혜는 남은 기간 포토에세이 토지 작업을 마무리해 나가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남은 생도 생이 다하는 날까지 사진작업에 정진하겠음을 마음으로 다짐하며 지면을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 고마운 은혜로운 분들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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