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다이안 아버스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남편의 영향을 받아 패션 사진가로 활동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의를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리제트 모델을 만나게 되는데 이 여류작가를 만난 후 그녀는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추구하게 된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비정상 적인 사람들. 그러니까 성 소수자들이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거인증 같은 소외된 계층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다이안 아버스는 그들을 동정어린 시선으로 보지 않았고, 그들의 모습을 담담히 카메라에 담았다. 이것이 그녀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작가는 사진의 주제를 사적이고 내면적이며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것에서 찾았기 때문에 인간의 무의식과 사회 외곽지대에서 불평등하게 살아가는 하류층 사람들의 문제를 굴절되고 왜곡

된 충격적 기형성에서 찾고자 했다.

미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은 다같이 정상인과 비정상인들로 똑같이 중요하고 정상인 과 비정산인(기형인)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즉 외형적이거나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기형인은 현실의 억압과 공포에서 벗어난 귀족이며, 그들을 ‘차별’이 아닌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것’에 대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서 찍었다

 

아버스는 우선 소재 면에서, 전통적인 19세기 다큐멘타리 초상사진과 차별적 시도를 하여 1950년과 60년대 미국의 모습과 사회 중심부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사진에 등 장시켜서 풍요로운 미국의 어두운 내면속에서 전율과 슬픔을 발견했기 때문. 사회상을 비평적으로 찍음으로써 19세기가 발명한 다큐먼터리 사진초상의 유형학적 작업에 충실한 면모를 보여 주고자 했다. 즉 전후 미국인들의 겉모습과 정체성, 환상과 신념, 무대와 현실 사이의 관계를 의인화로 표현하고자 함 미국사회의 어두운 내면 속에서 전율과 슬픔을 인간의 기형성으로 표현했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어떻게 찍느냐의 방법론이 아니라 피사체를 어떻게 관찰해서 인간 본질을 잘 표현하느냐

에 관심을 두었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현대사회가 풍요로운 물질문명 때문에 파산 또는 붕괴 직전에서 상실, 고독 그리고 단절로 표현되는 현상들이 다른 사진가들의 사진 속에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아버스의 사진적 특성- 사적, 내면적, 개인적, 심리적, 주관적, 철학적, 내면화된 정신세계의

표출, 충격적 영상, 심리적 갈등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1) 내용적 특성 - 신비롭고 환상적인 내면의 세계를 표현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주관적 이미지로 표현함. 잠재된 내적 자신의 심리적 갈등을 사진으

로 표현.

 

아버스의 사진세계는 부조화 속의 조화.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귀한 것과 천한 것, 다양

성 속의 다양성.

 

그녀의 사진은 사회적 현실 보다는 사적인 관심, 시각적인 것 보다는 심리적인 것, 그리고 일시적인 것 보다는 원칙적이고 신비적인 내면의 세계에 관련이 있는 작품, 사진의 의미를 “동화적인 것, 기적적인 것, 신비한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로 봄.

 

아버스의 사진 개념이 역사나 정치등 객관적인 보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내적 일면

과 개인적의 심리적인 면에 중점을 두어 주관적이고 내면적인 개인 보도에 있다.

 

다이안 아버스의 작품은 주로 1960년대, 특히 1962년부터 1971년까지 10년 동안에 제작

작가의 내면성과 강한 주관적 개성 그리고 독자적 형식으로 사진세계를 전개

사진을 자아발견의 수단이며 대상에 대한 자아의 반영이라고 생각함.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사회를 관찰하고 경험을 통해 인간의 심층적 내면세계를 주관

적 이미지로 표현

 

아버스는 외적 현실을 찍기보다는 잠재적 내적 자신의 심리적 갈등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자함.

 

사진에 나오는 ‘탈’은 환상적 세계를 동경하는 자신의 심리적 갈등을 표현하고, ‘가면’은 현

실 도피의 의미가 있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형식적 특징

1) 정방향 포맷

가) 기념사진적인 정공법으로 정방향 포맷형태를 취함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한결같

이 정면으로 카메라를 보게 하여 화면의 중앙에 배치하여 좌우대칭이 되도록 정방향 포맷

에 맞추어서 일률적으로 동일한 형식을 취함

 

정사각형 프레임에 도식적인 정면집중의 정공법을 택하고 프래쉬를 이용하여 지극히 단조

롭고 일반적인 기록수법을 택함

화면 속에서 감상자와 대상은 심리적 대화를 나누며, 감상자는 사진 속에 빨려 들어가 사 진적 내면에 갇히게 된다. 이것이 사진의 힘이며 사진의 승리이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나) 심도를 앝게한 클로즈 업(Close-up)방법을 사용, 인물을 전면에 부각시켜 강조하고, 배경

은 종속적인 조화관계로 불투명하게 처리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유도 함. 구도나 조형성

같은 사진의 예술적 세련성보다는 충격적인 영상미를 강조하고 있다.

다) 정사각형 프레임에 도식적인 정면집중의 정공법을 택한 이유

그녀는 신 앞에서 인간의 수동적인 운명적 굴레인 수동성을 표현하고자 인물을 정지시켜 수동적으로 촬영하여 현실의 시간을 정지시키고자 하였다. 이는 활동하는 자연스러움 즉 동작의 리듬을 의도적으로 움직임을 멈추게 하여 카메라 앞에 서도록 함으로써 보는 사람을 직시하고 수동성과 함께 진지함과 솔직성을 바탕으로 한 모델의 본질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신비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즉 주인공들이 생활하고 있는 일상적 동작 을 일단 멈추고 똑바로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취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 흐르고 있는 현 실의 시간이 영원한 시간으로 환원되는 효과를 말한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정방향 포맷’ 즉 ‘정면성 원칙’으로 대상과 정면대결을 함으로써 그녀가 촬영한 인물은 마 치 새장 속에 갇혀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의 일상적인 주제를 특이하게 표현하는 사진적 처리수법과 정면성은 추함을 미적으로 승화시킨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인 사진이다. 즉 아버스의 사진은 추한 것의 아름다움이며, 추한 것까지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아버스는 미와 추의 균형감각을 이루어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나아가 그녀의 죽음까지도 미로 받아들이는 탐미적인 사진가였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2) 플레쉬 사용

위지의 영향을 받아 생명력이 없는 사물적인 접근 방법을 통하여 정면 사진술과 정방형 프레임과 함께 대상의 심리적 내면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주제를 한층 더 부각시킴. 대상 을 단순하고 강열하게 영상화시킴.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인물을 돋보이게 하면서 배경과 분리시고 인간을 냉철한 이성으로 생명이 없는 사물적으 로 찍음. 인물의 위선적이며 장식적인 사회성과 관념적인 사회적 역할을 그들로부터 분리 시켜 본질 그 자체인 오묘한 내면세계를 강조하고자 함.

 

인간의 신비한 내적 아름다음을 표현하고 충격적인 영상미를 집중적으로 표현하고자 함.

인물의 음영을 무시한 평면성으로 단순화시킴, 무의식적 이미지로 인간의 방관자적 시선을 유도하고 있음

 

복잡한 것에서 단순한 것으로 강렬하게 영상화하여 인간의 본질을 뽑아내는 사진술을 보 여주고 있다.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

[출처] Diane Arbus (다이안 아버스)|작성자 포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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