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봉쁘앙(Bonpoint)

[서울=아트코리아방송]=프리미엄 키즈 웨어 브랜드 봉쁘앙(Bonpoint)이 지난 1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7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쇼에서 새롭게 선보인 2017 F/W 컬렉션은 봉쁘앙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틴 이나모라토(Christine Innamorato)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됐다. 이번 컬렉션은 최고의 가구 디자이너로 꼽히는 찰스&레이 임스(Charles and Ray Eames)의 디자인 철학이었던 '즐거움을 중요하게 여겨라'라는 명제에 영감을 받아 어린 시절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찬사를 표현했다.

총 5가지 컨셉으로 기획 된 이번 컬렉션은 50년대 라이프스타일을 살린 찰스&레이 임스 테마와 거친 아일랜드 해안을 따라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아이리시 워크(Irish walk), 1980년대 빈티지 락에서 영향을 받은 토킹 헤드(Talking heads), 정원을 거니는 듯한 와일드 가든(Wild garden), 봉쁘앙의 시그니처 테마 쿠튀르(Couture)로 구성됐다.

아울러 봉쁘앙은 프랑스산 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 L/Uniform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첼백 제품을 선보였으며, 봉쁘앙을 위해 특별 제작된 프랑스의 럭셔리 다운 패딩 브랜드 피레넥스(Pyrenex)의 패딩 점퍼, 닥터 마틴(Dr. Martens) 부츠, 골든구스(Golden Goose) 스니커즈도 공개됐다.

사진 제공: 봉쁘앙(Bonpoint)

찰스&레이 임스 테마에서는 에이프런 원피스나 플리츠 서스펜더 스커트에 봉쁘앙의 시그니쳐 아이템인 가죽 소재의 메리 제인 슈즈, 더비 슈즈를 함께 스타일링했다. 아이리시 워크 테마의 의상들은 산책을 하면서 입을 수 있는 레이스 부츠나 모피를 덧댄 나막신, 부드러운 스카프, 따뜻한 니트 스웨터와 양털코트(무스탕)으로 구성됐다.

빈티지 록 무드를 재현한 토킹 헤드 테마는 플리츠 스커트와 데님 오버롤 팬츠, 데님 치마바지, 레더 재킷 등의 아이템을 통해 새로운 프레피 룩을 연출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와일드 가든 테마는 달콤한 핑크와 라즈베리 컬러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모헤어와 램스울, 펠트 등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소재들을 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봉쁘앙의 시그니처 테마인 쿠튀르는 영국의 패션 사진 작가 팀 워커(Tim Walker)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벨벳과 캐시미어, 앙고라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스커트와 나팔바지, 숏팬츠 등의 아이템이 돋보였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