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이가온 작가의 초대개인전 ‘不二, 닭을 안고 날다’전이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1월 4일~1월 10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작가 이가온은 정유년의 닭의 해에 닭을 그린 것은 “닭은 문무용인신(文武勇仁信) 오덕(五德)을 가진 동물로 닭의 벼슬은 文, 발톱은 武, 닭의 전투성은 勇으로써 년 초에 닭의 그림을 대문에 걸거나 집안에 걸면 잡귀가 물러가고 여명이 온다고 해서 복도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라고 닭을 화폭에 담게 되었다.”고 말했다.
불이(不二)
한 줄의 씨실과 날실은
옷감이 되고 과거와 현재는 미래를 만든다.
이성과 감성이 완전한 인격을 이루듯,
너와 나
모든 만물은 두 개가 아니라 이미 공존하는
하나(불이)이다.
우리는 서로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고 있다.
겹치고 겹치는 선의 연속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흔적이며, 우리의 삶이기도 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할 가치가 있다.
서로 다른 두 개가 합하여져 조화로움을
이룰 수 있음은
하늘의 비밀인 사랑함에 있다 한다.
나와 같은 너 너와 같은 나
하나 되길 그리워하자.
그림의 어원이 그리움이기에….
-작가노트에서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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