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는 정현순의 ‘몸짓언어’전이 열리고 있었다.

살아 숨 쉬는 듯한 그의 크로키작품 앞에서 설명할 때는, “이 크로키 작품은 20초 만에 그려내야 하는데 그리고 나니까 이 작품 앞에만 서면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려요.”

정현순의 ‘몸짓언어’전

순식간에 그려 낼 때의 쾌감이 ‘피아노의 화려한 연주 같다’는 정 작가는 작품 하나하나에 새로움에 도전하는 자세로 그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순의 ‘몸짓언어’전

‘정현순의 몸짓언어’

 

언제부터인가

흥얼거리며 그림을 그리던

내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두껍게

나를 감싸던 외투를

벗어 버리고

내 안의 흥겨움을 찾아 나섰다.

 

그림은 꼭

연필이나 붓으로만

그려야 할까?

 

나만의 새로움을 찾아

시도하다 보니

아직까지 표현해 왔던

모든 작업이

새로운 시도의 드로잉과

연결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

‘몸짓이 주는 언어’로

생동감을 다양하게

전하고 싶다.

 

2016년 12월 작가 노트에서

정현순의 ‘몸짓언어’전

한편 정현순의 ‘몸짓언어’전은 12월 21일~27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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