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비·작곡가 우현주·일레트로닉 듀오 TENGGER가 참여한 현대적 감각의 노동요
[서울=아트코리아방송] =경기소리그룹 앵비가 오는 12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신작 <리라로요>를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올린다. <리라로요>는 전통 노동요에서 후렴구로 자주 쓰이는 ‘에헤리 에헤라 에헤로 에헤요‘의 마지막 한 음절을 따서 만든 제목이다.
앵비는 2014년 <굿들은 무당>을 시작으로 노동요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옛 사람들이 노동하며 겪는 고통을 달래주고 흥을 돋구어주던 노동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창조해왔다. <리라로요>는 앵비의 ‘노동요 살리기 프로젝트’ 3편이다.
공연에서는 경기소리그룹 앵비가 직접 채집하고 편곡한 현대판 노동요와 안무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차세대 유망 작곡가 우현주, 일레트로닉 음악 듀오 TENGGER가 참여하여 익숙한 노동요에 현대음악의 색을 입히는 작업을 했다.
출연자들은 노래마다 쓰임이 다른 200여 곡의 노동요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했다. 여기에 소리꾼들의 기교, 다른 장르의 음악이 더해지면서 전통예술로써의 노동요의 아름다움은 남기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공연 <리라로요>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연이라는 점이다. 관객은 단순히 노동요를 듣고 반응하는 차원을 넘어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음악적으로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리라로요>의 연출은 맡은 이진엽은 이러한 관객 참여형 공연을 통해 모두가 ‘노래의 힘’을 확인하고, 개인이 갖고 있는 자신만의 ‘인생노래’를 끌어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게는 2인이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1+1 특별할인이 제공된다. 남산초이스의 모든 공연(육도윤회, 용용 죽겠지, 리라로요, 청하다)이 해당되며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