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속 다양한 대표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찬스

[서울=아트코리아방송] = 서울역사박물관은 2016.11.19.(토) 오후 2시에 박물관 1층 로비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메노뮤직과 함께하는 재능나눔콘서트 <오페라 vs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다.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의 초입에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전문 공연장을 찾아야만 감상할 수 있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카르멘> 등의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속의 다양한 대표곡들이 마련되어 있다.


  오페라와 뮤지컬은 모두 대사를 노래로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장르로 구분된다. 오페라는 이야기보다 음악에 중심을 두고 성악  발성을 사용하며, 뮤지컬은 음악보다 이야기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일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오페라 vs 뮤지컬 공연 개최

  공연의 부제인 <오페라 vs 뮤지컬>을 통해 비슷해보이는 두 장르의 차이점을 비교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수진, 박예린, 팝페라가수 황희진, 바비J, 바리톤 서석호가 무대에 올라,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속의 다양한 대표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는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며 화려한 댄스와 공연으로 유명한 뮤지컬 <캣츠>의 대표곡 ‘메모리(Memory)’로 문을 연다. 이 곡은 늙은 고양이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부르는 곡이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행복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름답고 애절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19일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오페라 vs 뮤지컬 공연 개최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사고로 흉측하게 변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 ‘Think of me’도 이번 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복고풍의 환상적 무대배경을 음악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비제의 대표작 오페라 <카르멘>은 이국적인 스페인을 배경으로 탐욕적인 사랑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위세당당하고 씩씩하게 노래하는 ‘투우사의 노래’는 건배를 하며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투우사를 찬양하는 곡이다.

이외에도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over the rainbow’ 곡을 비롯해, 오페라 <파우스트>의 ‘보석의 노래’ 등 뮤지컬과 오페라의 대표곡들의  공연을 통해 두 장르의 공통점과 색다름을 느껴볼 수 있다. 음악해설과 진행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순학 교수가 맡았다.

19일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오페라 vs 뮤지컬 공연 개최

서울역사박물관은 2012년부터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메노뮤직(대표 : 송미선)과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테마 공연을  펼치는「재능나눔콘서트」를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연중 무료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11월 공연을 끝으로 올해 공연은 마무리 된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풍성한 프로그램이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2016년을 마무리 하게되는 12월 3일에는 챔버오케스트라와 성악, 기악 등 다양한 복합장르가 하나가 되어 하모니를 이루는 「서혜연교수와 함께하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사랑의 하모니」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추운날씨지만 주말 나늘이 겸 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도 관람하고,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특별한 공연을 가족들과 함께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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