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희망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서울= 아트코리아방송]= 11월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연극 ‘페리클레스’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연극 “페리클레스”

양정웅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원작 자체에 왕이나 정치인을 풍자하는 장면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요즘 사회의 사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극 “페리클레스”

지난해 5월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예술의전당의 기획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페리클레스’는 1년 만에 재 공연된다. 셰익스피어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작 중 하나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햄릿’과 함께 당대 가장 사랑받았던 레퍼토리로 꼽힌다. 작품은 티레의 왕 페리클레스가 5개국을 넘나들며 겪는 모험담을 통해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연극 “페리클레스”

유인촌, 남윤호 부자가 노년의 페리클레스와 젊은 페리클레스 역으로 이번에도 무대에 함께 올라 주목을 받았다. 유인촌은 해설자인 가우어까지 함께 소화하며 170분 러닝 타임 동안 거의 무대를 떠나지 않으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연극 “페리클레스”

페리클레스의 딸 ‘ 마리나’ 역에는 전성민이 처음 합류했다. 그는 “말과 노래로 타락한 도시의 사람들을 설득하고 교화시키는 역할이 어려웠지만, 요즘처럼 폭력이 난무하고 작은 일에도 크게 분노하는 시대에 무엇보다 인간적 모습에 중점을 두어 표현하려 했다. 가장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인 예수나 간디를 생각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정성을 떠올리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연극 “페리클레스”

한편 연극 페리클레스는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페리클레스”
연극 “페리클레스”

연극 “페리클레스”

연극 “페리클레스”

연극 “페리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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