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강력한 훅을 안토니오 안면을 향해 날리고 있는 김재영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아트코리아방송]= UFC 정복을 목표로 하는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33, 노바 MMA)이 브라질의 강자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28, 노데스데 주짓수)를 꺾고 8연승을 질주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자축했다.

5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TFC 13 메인이벤트 인 미들급 경기에서 3라운드 심판 판정 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원래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치뤄질 예정인 이 경기는 도전자인 안토니오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85.7kg 계약 체중 경기로 하향 조정되면서 5분 3라운드 경기로 치러졌다. 또한 안토니오는 매 라운드 감정 1점을 받고 경기에 임했다.

브라질 정글 파이트 챔피언 출신이며 UFC 경험이 있는 안토니오는 김재영과 치열한 타격전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는 김재영이 타격과 발차기에 약간 더 우위를 가져갔지만 2라운드 부터는 더욱 치열한 경기 양상을 띠었다. 3라운드에서는 김재영의 체력이 떨어졌는지 안토니오의 하이킥과 펀치를 간간이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무사히 5분 3라운드를 마쳤다.

판정 결과는 매 라운드 1점씩 감점을 받고 시작한 안토니오가 불리한 상황이였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0:3) 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재영은 '상대 선수인 안토니오가 계체를 잘 맞추고 5분 5라운드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치뤄졌다면 조금 더 가치있는 시합이 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지만 어제 계체 실패도 있고 해서 위축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저돌적으로 싸우는 모습에 좀 더 시합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타이틀전을 따고 나서 1년만의 경기인데 그 사이에 큰 부상이 두 차례 있었다. 팔꿈치 부상과 종아리 부상으로 은퇴를 생각할 만큼 저하됐었는데 결국 다시 훈련에 매진하며 운동이 얼마나 내 인생에서 중요한지 깨달았고 오늘 시합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저는 아직 너무 부족하다 . 키도 작고 팔도 짧고 하지만 저에게는 노바MMA 라는 최고의 트레이닝을 할수 있는 곳이 있어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팬더'를 응원해 달라고 소리쳤다.

3라운드 내내 난타전을 벌인 김재영과 브라질의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안토니오가 김재영을 향해 발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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