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초프에게 파운딩 공격을 퍼 붓고 있는 홍성찬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아트코리아방송]= 시합 전 신장 차이로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신장 차인 22cm의 핸디캡을 이겨내며 '티아라' 홍성찬(26, 코리안 탑팀 / (주)성안 세이브)이 윌 초프(26, 컴뱃 360X)를 꺾으며 4연승과 함께 TFC 라이트급 타이틀전 도전자로 결정됐다.

5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TFC 13 코메인 이벤트인 라이트급(70kg) 경기에서 미국의 윌 초프를 3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을 거뒀다.

홍성찬은 신장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경기 시작과 함께 저돌적으로 몰아붙였다. 힘에서 윌 초프를 압도한 홍성찬은 근거리 타격 후 재빨리 빠져 나가면서 윌 초프의 공격 가시권에서 벗어나고 다시 근접전으로 윌 초프를 잡고 번쩍 들어 바닥에 메치기를 반복하며 윌 초프의 힘을 서서히 빼 나가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1라운드 한때 남북 초크로 윌 초프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 가기도 했고 3라운드에서도 신장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윌 초프를 번쩍 들어 바닥에 내다 꼽는 괴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 15분 내내 거칠게 몰아붙이는 홍성찬에게 윌 초프가 할 수 있는거라곤 간간이 뻗는 발차기였지만 이 역시 홍성찬에게 어떤 데미지도 주지 못하며 결국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0:3) 하며 UFC 경험이 있는 윌 초프는 홍성찬에게 라이트급 도전자라는 크나 큰 선물을 안겨 주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후 홍성찬은 상대 선수인 윌 초프가 UFC 경험이 있고 전적도 43번이나 싸운  백전노장인데다 22cm 의 신장 차이가 있었지만 저희 팀에 윌 초프 만큼 큰 선수가 있어 반복 훈련을 해 와서 신장 차이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TFC 라이트급 도전자 위치를 획득한 만큼 반대편 도전자가 결정되는 일본 드림 대회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향후 계획을 짜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 오던대로 꾸준히 준비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남북 초크를 구사하며 윌 초프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 간 홍성찬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3라운드에서 윌 초프를 번쩍 들어 바닥에 내리 꼽는 홍성찬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3라운드 내내 저돌적인 공격을 퍼 부어 승리를 따낸 홍성찬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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