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량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아트코리아방송]= 케이지 안에선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는 최강의 여성파이터 김지연(27, 소미션스주짓수/밀아트 컴퍼니)도 경기장 밖에선 지극히 여유로워 보였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TFC 13 공개개체량 행사가 있었다.

현 일본 '글래디에이터 ' 플라이급 챔피언과 'DEEP 쥬얼스 ' 밴텀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지연은 UFC 여성 밴텀급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합에서 이겨 6연승을 이어간다면 그 가능성을 더욱 커지게 된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인 중국의 리타오 (19, 중국) 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신예 파이터이다. 170cm의 장신에 종합 3승 2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김지연은 기자간담회에 시합 상대가 바뀌면 비디오 분석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지만 이번에는 별 정보가 없어 좀 당황스럽기도 한데 일단 상대 선수의 첫 인상은 귀여웠다.

귀엽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런 선수들이 의외의 반전이 있다. 끝까지 집중해서 내일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리타오는 한국에  와서 반갑고 지금 컨디션은 좋은 상태이다. 상대방의 저에 대한 발언을 존중하고 모든 것은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신성 리타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김지연 또한 UFC 진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사실 거기를 꼭 가야만 하나 생각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까 주위에서 좋은 얘기가 많이 나오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UFC를 언제 갈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TFC에 몸담고 있는 이상 가기 전까지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TFC 13에서는 여성부 경기가 2경기 잡혔는데 한국선수끼리의 시합(정유진,서예담)도 있고 저도 한국선수와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저한테 도발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 받아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FC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안에도 최선을 다할것이고 만약 좋은 기회(UFC 진출)가 온다면 꼭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연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 아홉 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신성 파이터 리타오와 여성부 밴텀급 경기를 갖는다.

개체량 통과 후 한 손을 들어 올리며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연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김지연과 중국의 리타오가 개체량 통과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