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27, 소미션스주짓수/밀아트 컴퍼니) - 중국 신성 리타오(19, 중국) TFC 제공

[서울=아트코리아방송]= 한국 최강 여성 파이터 김지연(27, 소미션스주짓수/밀아트 컴퍼니)이 다음 달 5일 'TFC 13'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TFC는 "공언한 대로 지난 대회에 나서지 못한 김지연이 'TFC 13'에 출전한다. 상대는 170cm의 중국 신성 리타오(19, 중국)다. 둘의 여성부 밴텀급매치는 'TFC 13' 아홉 번째 경기에서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 TFC 데뷔전에서 '격투 장미' 탕진(31, 중국)을 제압한 김지연은 곧바로 다음 대회인 9월 'TFC 12'에서 5승 1무의 베로니카 마세도(20, 베네수엘라)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마세도가 UFC와 계약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에 주최측은 복서 출신 일본의 라이카 에미코를 대체 선수로 투입하려 했으나 라이카가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후 TFC는 "긴급 요청을 받은 선수와 싸우기보단 확실히 준비한 뒤 다음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김지연의 뜻을 받아들이며 "다음 대회에 반드시 김지연의 경기를 성사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복싱, 킥복싱 40전에 육박하는 김지연은 격투스포츠 수련 1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한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6개월 만에 5전 전승을 기록하며 OPFBA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녀는 남자 선수를 능가하는 파괴력 넘치는 타격가로 정평이 나있다. 2011년엔 킥복싱 성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5승 2무의 김지연은 아시아 여성 최강자 반열에 오를 자격을 갖췄다. 일본에서도 그녀의 적수는 없었다. 일본 DEEP 쥬얼스 밴텀급과 글레디에이터 플라이급까지, 두 단체 챔피언 벨트를 손에 쥐었다.

3승 2패의 리타오는 그라운드 영역에 특화돼있다. 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트라이앵글 초크 등 다양한 서브미션을 구사하며 상대를 괴롭힌다. 최근 경기인 지난 7월 'WLF(영웅방) EPIC 6'에서 러시아의 다랴 쉐브척 역시 초크로 격침시켰다.

이로써 다음 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의 모든 대진이 공개됐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영-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홍성찬과 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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