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ROAD FC YOUNG GUNS 30의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김효룡(24.팀혼) ROAD FC 제공

[서울=아트코리아방송]= 11월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0의 메인 이벤트에는 약 1년 4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 김효룡(24, 팀혼)이 출전한다.

김효룡의 메인 이벤트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효룡은 “오랜만에 뛰는 경기인데 메인 이벤트라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요즘 김효룡의 하루는 이른 아침 런닝 훈련으로 시작된다.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부터 선수부 훈련이 시작된다. 선수부 훈련이 끝나면 잠시 휴식 후 다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격투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고 슈퍼코리안 시즌3>를 보고 고향인 대구을 떠나 경북 구미에서 운동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시작했을 땐 고등학생이었는데, 이제는 20대 중반이 됐다.

지난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군대도 다녀왔고, 방황도 해보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김효룡은 지난해 6월과 7월, 한 달 간격으로 대회를 치렀다. 연이은 감량과 훈련으로 체력적으로도 지쳐있었고, 2연패라는 성적표에 정신적으로도 지칠 수밖에 없었다.

남자답게 싸우는 격투기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김효룡은 모든 것을 잠시 놓기로 마음먹었다. 그길로 체육관을 나와 고향인 대구로 돌아갔다. 몸 상할까 걱정하시며 눈물지으시던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운동은 잠시 접어둔 채 일에만 몰두했다. 

하지만 운동이 싫어서 떠나온 것이 아니었기에 이따금씩 동료들과 땀 흘리던 시절이 떠올랐고, 이내 김효룡은 다시 케이지 위에 섰다.

“오랜만에 뛰는 시합인 만큼 타격전으로 화끈하게 마무리 하고 오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주시는 이창섭 관장님께도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오기 마련. 한 차례 시련을 이겨내며 전보다 더욱 단단해진 파이터 김효룡의 활약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된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김효룡 체육관 사진 ROAD FC 제공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