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미혼남녀 10명 중 8명(75.6%)이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푹 빠진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미혼남녀 75.6%‘드라마에 푹 빠진 경험 있어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69명(남성 156명, 여성 213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와 드라마’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여성은 남우주연(73.2%)과 남우조연(12.7%) 등 주로 남자배우(85.9%)의 매력에 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우주연(1.9%)과 여우조연(0.5%) 등 여자배우에게 매력을 느꼈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기타 답변(까메오와 조연)은 11.7%였다.

반면, 남성은 여우주연(37.2%) 뿐 아니라 남우주연(26.3%), 여우조연(16.7%), 조연(9.6%), 남우조연(5.1%), 까메오(5.1%)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배역의 매력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에게 드라마 몰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남성은 ‘배우의 외모’(29.5%), 여성은 ‘배역의 성격’(33.3%)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배역의 성격’(26.3%), 여성은 ‘배우의 외모’(20.2%)를 꼽아, 남녀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최근 드라마 속 가장 매력적인 남자주인공은 여성의 높은 지지로 ‘조정석’(23.8%)이 1위를 차지했다. ‘지창욱’(20.9%), ‘박보검’(14.4%), ‘서인국’(11.4%)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에는 ‘박하선’(25.5%)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김유정은 19.2%, 김하늘과 공효진은 각 13.8%의 득표를 얻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 남녀의 감정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남성은 ‘드라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74.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좋아하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를 계속 좋아한다’(23.1%) 등 드라마의 영향을 받는 남성은 25.6%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드라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7.4%에 그쳤다. ‘좋아하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를 계속 좋아한다’(39.9%), ‘현실과 드라마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한동안 캐릭터에 푹 빠진다’(33.8%) 등 드라마의 영향을 받는 여성이 82.6%로 주를 이루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뻔한 구도와 뻔한 캐릭터 설정이 대부분이었던 드라마가 최근 변화를 꾀하며 주 시청 층이었던 여성은 물론 남성까지 매력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대한민국 미혼남녀는 물론 전세계가 주목하는 K-드라마가 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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