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F DX 033 에서 흑곰 박정교와 난타전 끝에 승리한 김내철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서울=아트코리아방송]= ‘돌격대장’ 김내철(31, 팀 파시 / 웨스트짐)이 4연승 가도를 달리며 다음 상대로 ROAD FC (로드FC) ‘미들급 전 챔피언’ 후쿠다 리키를 지목하고 나섰다.

김내철은 지난 27일 개인 SNS에 “다음 이둘희 드루와!!”라며 다음 경기 상대로 ‘미들급 파이터’ 이둘희를 지목했다. 하지만 이둘희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해졌고, 김내철은 10일 “이둘희 선수 결혼 축하합니다. 다음 시합상대는 후쿠다 리키 원합니다!! 들어와!! 누가 더 더티한 지 해보자!!”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내철은 지난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3에 출전했다. 미들급 수문장을 자처하는 ‘흑곰’ 박정교(37, 박정교흑곰캠프)를 상대로 화끈한 타격 공방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김내철은 박정교와의 경기에 대해 “예전부터 경기 운영이 깔끔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서 깔끔하게 할 계획이었는데 (박)정교 형한테 말려서 난타전을 하게 됐다. 언젠가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 명승부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기분 좋다.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내철은 “이기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승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숙제가 생기는 느낌이다. 다음 숙제로는 후쿠다 리키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내철은 후쿠다 리키를 다음 상대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후쿠다 리키는 성실하고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강자와의 대결은 나도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서 후쿠다 리키를 넘어 서 타이틀전까지 받아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후쿠다 리키는 ROAD FC (로드FC) ‘미들급 전 챔피언’으로, 지난 1월 XIAOMI ROAD FC 028에서 ‘짱돌’ 차정환과의 1차 방어전에서 패하며 챔피언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챔피언 벨트는 잃었지만 ROAD FC (로드FC) 미들급 토너먼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등 미들급 상위 랭커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실력자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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