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화 선수 TFC 제공

[서울=아트코리아방송]= 최우혁(26, 부산 팀매드)과 석주화(23, 대구 센트럴짐)는 오는 8일 파주 전용 경기장에서 최초로 열리는 TFC 드림 대회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을 벌인다.


두 선수 모두 TFC 첫 승을 노린다. 최우혁은 지난해 2월 'TFC 5'에서 최영원에게 KO패, 같은 해 10월 'TFC 9'에서 윤태승에서 판정패했고, 지난 2월 'TFC 주짓수몰리그 14'에서 한복수를, 같은 해 4월 'TFC 주짓수몰리그 15'에서 안민기를 연이어 펀치로 제압한 석주화는 이번에 처음으로 TFC 케이지에 오른다.

 

최우혁은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손쉽게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경기 때마다 제 기량이 나오지 않아 심각한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동료들 역시 크게 아쉬워했다. 스파링만 잘한다고 성장하지 않는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 인생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엔 무조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력은 어떤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케이지 위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을 조심하고 잘하는 부분을 더 살린다면 충분히 KO시킬 수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석주화 역시 같은 반응이다.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재능도 있단 걸 느꼈다. 체력, 정신력은 누구보다 강하다고 자부한다. 본 실력만 발휘한다면 넘지 못할 상대가 결코 아니다. 원거리에서 시작되는 묵직한 타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주화는 리저버의 반란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다. 리저버의 반란, 무서움을 반드시 보여주겠다. 종합격투기를 배운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신체능력은 이미 갖췄다고 본다. 적성에도 맞다. 앞으로 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이트급 토너먼터 10인은 팀을 나눠 국내 라이트급을 호령했던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38, 김종만짐) 팀과 '주먹 대통령' 김도형(34, 피스트짐)의 지도와 평가를 받았다. 각 팀당 1명을 탈락시키는 기초 체력, 타격-그래플링 스파링 테스트에서 김도형 팀의 석주화는 벽을 넘지 못했으나 당시 통과했던 김성권이 늑골 부상을 입어 천금 같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우혁-석주화戰은 물러섬 없는 스탠딩 타격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승리가 간절한 최우혁은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좌절의 아픔을 맛본 석주화는 힘든 순간을 극복하고 큰 기회가 찾아온 만큼 더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각오를 다졌다.

 

둘의 승자는 오는 12월 'TFC 드림 2'에서 이동영vs유정선, 송규호-이성종戰, 최정현-오호택의 대결 승자 중 한 명과 준결승전을 펼친다. 결승은 내년 초에 치러지며, 반대 시드에는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2차전 승자가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외에도 웰터급 차세대 기대주 황대순(26, 부천 정심관)과 박건환(27, 익스트림컴뱃), 레슬러 출신의 '슬러' 최진영(22, 코리안탑팀)과 파이팅 넥서스 한국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최강주(24, MMA스토리)가 후반부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전반부에서는 플라이급의 새바람 정도한(28, 부천 트라이스톤)-임태민(21, 코리안탑팀)戰, 스무 살 차이가 나는 김정현(18, 팀에이스)과 윤형옥(38, 샤인디)의 플라이급매치 등이 치러진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모든 경기는 8일 오후 5시 SPOTV+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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