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되기 위해 7년, 매미로서의 삶 7일

[서울=아트코리아 방송]= 매미는 매미목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수컷이 특수한 발음기를 가지고 높은 소리로 울어 여름에 대표적인 곤충이다. 이 매미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매미의 일생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매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성충의 모습이 되기까지 7년이라는 긴 세월을 준비하지만,

성충의 모습으로는 7~20일밖에 살지 못한다.

우리가 여름마다 듣는 그 매미 소리를 내기 위해 한평생을 준비하고 반짝 빛나다 짧은 삶을 마감하는 것이다.

수컷 매미가 목청껏 울어서 짝짓기에 성공하고

매미의 알은 나무줄기 속에 있다가 다음 해 6~7월이 되면 유충이 된다.

유충이 되면 땅속으로 들어가서 5~7년 동안 굼벵이로 지내다가

그동안 4차례에 걸쳐 변태를 거듭한다고 한다.

그렇게 7년 긴 세월 굼벵이의 삶으로 지내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땅에서 혹은 나무에 매달려 우화를 하게 된다.

우화는 빠르면 30분에서 몇 시간의 산통을 겪으면서 새로운 삶으로 변화를 하게 된다.

매미의 모습으로는 7~20일을 살다가 짝짓기를 하고 생을 마감한다.

다만 매미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 찰흙 같은 한밤중 후덥지근한 더위.

온갖 해충과 싸우면서 건져낸 다음 작업을 거쳐서 작품으로 등장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