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내 공연장 곳곳에서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특별행사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 대극장에서는 대중가수들의 무대가 연이어 열리고 9월 17일(토)에는 세종문화회관 뒤뜰 야외 공간에서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열리며 젊은 작가들의 창작품 전시와 함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한 수준급 재즈공연도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화가, ‘호안 미로’의 전시가 계속 진행된다. 또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의 역사기념관 세종충무공이야기도 연휴에 쉬지 않고 운영한다. 30분마다 영상관에서 이순신 장군의 3D, 4D 영상이 상영되며 ‘어린이 선비복 체험’, ‘한글 필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창작극 함익

강북 번동에 위치한 꿈의숲아트센터는 9월 16일(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과 야외행사 <2016 한가위맞이 희희낙락>을 진행하는데, 3시에는 이국적 사운드로 우리 판소리를 재해석한 ‘두 번째달’의 <판소리 춘향가 프로젝트>와 독특한 비트와 퍼포먼스로 민요를 풀어 낸 이희문 컴퍼니의 <거침없이 얼씨구>가 공연된다. 그 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꿈의숲아트센터 앞 문화광장에서는 윷놀이와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_판소리 읽어주는 여자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는 한식의 풍미와 우리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추석 특별공연 <진찬>이 추석 당일인 15일부터 17일까지 계속된다.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함께하며 사자놀이, 민요 공연, 샌드 아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전통문화를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창덕궁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 3시에 무료 판소리 공연을 펼친다. 젊은 소리꾼 박인혜가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해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객석규모가 작고 무료 관람이라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전화예약을 서두를 것을 권한다.


꿈의숲아트센터_희희낙락_두번째달

추석기간에만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하는 공연도 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작품의 모티브로 해 새롭게 창작한 서울시극단의 연극 <함익 9.30~10.16>을 추석기간에만 전 좌석 30%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다. 또 서울시뮤지컬단은 한석규, 최민식이 출연해 시청률 50%를 기록한 MBC TV 드라마를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겨 재창작한 뮤지컬 <서울의 달 12.10~25>을 추석기간에만 40% 할인 예매 가능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리 준비하면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한가위, 이번 한가위는 문화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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