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 플라이급 강자 이시이 '타이거' 타케히로(37, 일본)와 맞붙을 예정이던 최정범(32, 파라에스트라 청주)이 부상을 입었다.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2'에 출격하지 못한다.

TFC는 "최정범이 어깨 부상으로 케이지에 오르지 못한다. 팀 동료 이민주(22, 파라에스트라 청주)가 'TFC 12'에 대신 출전해 이시이와 플라이급매치를 벌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레이보이' 이민주는 주짓수 능력이 출중한 신예로, 아마추어 무대에서 6승 2패를 기록했다.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앞세워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를 퍼붓는 '그라운드 앤 파운더'다. 이번 대회에서 방재혁과 라이트급매치를 치르는 손찬희와 1승 1패를 나눠가졌고, 박상현과 밴텀급 경기를 앞둔 박현우에게 2연속 서브미션승을 거둔 바 있다.

17승 12패 3무의 이시이는 2014년부터 패하지 않고 6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파이팅 넥서스 대회에서 TFC 플라이급 파이터 남인철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전진만을 추구하는 저돌성과 묵직한 펀치가 인상적이다.

이번 경기는 이민주의 프로 데뷔전이다. 첫 경기에서 강한 상대를 만났다. 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철저히 분석해 맞춤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파라에스트라 청주 전용재 관장은 "이시이의 타격, 그래플링 능력은 뛰어나다. 경험이 많아 노련미까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민주의 패기는 대단하다. 끝까지 밀어붙여서 일본 파이터를 작살낼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민주는 "밴텀급에서 활동해왔다. 플라이급은 낯설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평소체중이 적게 나가는 편으로 현 체중은 60kg"이라며 "약한 상대는 없다. 처음에 큰 매를 맞으면 나중엔 더 가볍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아직 세상이 날 알지 못한다. 세상이 날 알 때까지 전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TFC 12'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이민구와 도전자 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로케 마르티네즈·이상수가 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가장이 된 김판수-길영복, TFC 첫 승에 도전하는 임병희-김성현 등도 맞붙는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오후 4시 시작)로 분리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TFC 12- 이민구 vs. 최승우

2016년 9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오후 5시 50분 SPOTV+, 네이버스포츠 생중계)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매치] 이민구 vs. 최승우

[헤비급매치] 로케 마르티네즈 vs. 이상수

[라이트급매치] 홍성찬 vs. 사토 타케노리

[페더급매치] 김판수 vs. 길영복

[페더급매치] 임병희 vs. 김성현

[페더급매치] 윤태승 vs. 송두리

[페더급매치] 정한국 vs. 홍준영

-언더카드-

[밴텀급매치] 황영진 vs. 권세윤

[플라이급매치] 이민주 vs. 이시이 타케히로

[밴텀급매치] 박상현 vs. 박현우

[라이트급매치] 이경환 vs. 이무현

[라이트급매치] 손찬희 vs. 방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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