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태권도의 강함을 MMA에서 보여주겠다”

9월 10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3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김해인(24, SSABI MMA)은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파이터다. 김해인은 태권도의 강함을 MMA에서도 보여준다며 폭염에도 지옥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해인은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수련했지만 집안 사정으로 아끼던 태권도를 더 이상 수련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태권도를 그만둔 후에도 운동을 잊지 못한 김해인은 복싱을 하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 지인들의 권유로 MMA까지 하게 된 것. 아직 MMA를 수련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김해인은 그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다. ROAD FC 2대 밴텀급 챔피언 이길우의 지도를 받아 가능성을 인정받고, 여성 파이터 기대주로도 떠올랐다.  

 
이길우는 제자인 김해인이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1대1 스파링 파트너로도 나서며 큰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게 도와주고 있다.  

김해인도 “이길우 관장님과 1대1 훈련을 하며 MMA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항상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길우 관장님을 보면 우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정신적으로나 경기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내 멘토다.”라며 믿음을 보내고 있다.
 
지난 봄, 김해인은 ROAD FC (로드FC)의 아마추어 리그인 센트럴 리그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김해인은 아마추어 선수 이상의 기량을 발휘, 지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예상을 뛰어넘는 뛰어난 실력으로 만장일치 판정승은 물론, 난타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심장이 그 이유였다.

센트럴 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단숨에 인지도를 높인 김해인은 ROAD FC (로드FC)에 정식으로 데뷔할 기회도 얻었다. XIAOMI ROAD FC 033에서 중국의 린 허친(23, BLACK TIGER CLUB)과 대결한다. 린 허친은 ‘중국 격투 여동생’으로 불리며 중국에서 여성 파이터 기대주로 평가 받는 선수. 지난 7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2에서는 일본의 노리 다테를 꺾기도 했다.
 
김해인은 “린 허친 선수의 지난 경기를 봤다. 공격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와 나이도 비슷하고, 경력 차이도 나지 않아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선수다”라며 자신감을 보인 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 이길우 관장님처럼 정상에 서고 싶다. 태권도의 강함을 MMA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해인이 소속되어 있는 ROAD FC (로드FC)는 중국 허페이올림픽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3을 개최한다. XIAOMI ROAD FC 033의 메인 이벤트는 아오르꺼러와 명현만의 무제한급 대결이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네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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