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TOP FC를 대표하는 '격투 강백호' 정다운(2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빅마우스' 김동규(23, 트라이스톤)가 중국 종합격투기 대회 '영웅방(Art of War)'에 동반 출전한다.

정다운은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영웅방 18' 메인이벤트에서 공한동(35, 중국)과 라이트헤비급매치를 펼치고, 김동규는 울리지 부렌(26, 중국)과 밴텀급(-66kg)매치를 벌인다.
 
정다운은 TOP FC 무대를 통해 성장 중인 대표적인 차세대 라이트헤비급 기대주다. 데뷔 전부터 강한 자신감을 어필, '격투 강백호'라는 닉네임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잘생긴 외모와 신장 194cm라는 좋은 체격 조건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TOP FC 7'에서 이형철을 1라운드 1분 45초 만에 KO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임준수, 로케 마르티네즈에게 패하며 체중 차의 한계를 느꼈다. 지난 3월 '히트 37'에서 루카스 타니를 꺾은 뒤 체급 전향을 결심했다.
 
정다운의 롤 모델은 UFC 라이트헤비급 톱컨텐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다. 구스타프손의 투지, 전세를 역전하는 한 방 등을 본받고 싶어 한다. 구스타프손과 신체조건도 비슷한 정다운은 라이트헤비급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공한동의 분위기는 좋다. 3연승을 질주 중인 그는 지난 4월 '영웅방 17'에서 곽윤섭을 1라운드 3분 31초 만에 기무라 록으로 격침시켰다.
 
정다운은 "감량에 대한 부담은 없나"라는 질문에 "수분 조절보단 식단 관리를 통해 체중을 줄인 만큼 부담은 전혀 없다. 감량은 순조로웠다"라며 "상대의 리치가 길다. 앞손으로 거리를 조절하면서 상대의 반응에 따라 카운터펀치나 클린치 니킥, 엘보 등을 시도할 생각이다. 카운터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원정경기인 만큼 마음 편히 대결을 벌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3월, 더 큰 목표를 위해 밴텀급으로 내려온 김동규는 황영진의 예상치 못한 일격에 무릎을 꿇었다. 자존심이 상한 그는 절치부심하며 파이터 인생의 모든 걸 걸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상대인 울리지 부렌은 2014년 데뷔 후 6연승을 달린 적이 있는 그래플러로, 지난 3월 유럽 자객에게 패하긴 했지만 이후 지난 5월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동규는 "상대의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나다. 클린치와 타격을 적절히 섞을 예정이다. 거리싸움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 본다"라며 "차라리 원정이라 편하다. 오직 나만을 위한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황영진을 상대로 한 밴텀급 데뷔전 때는 부담이 너무 컸다.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꼭 세계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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