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트코리아방송]= TOP FC 밴텀급 톱컨텐더 '헬보이' 장원준(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다음달 19일 사이판에서 열리는 'Rites of Passage(Trench Warz) 20- CONQUER'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상대는 6승 4패의 괌 출신 리키 캠프.

장원준은 지난 3월 'TOP FC 10'에서 강자 안정현을 판정으로 제압하며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오른손가락 마디가 없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그는 왼손 펀치를 더욱 갈고닦았다. 동체시력이 뛰어난 타격가로 정교한 왼손 잽과 훅, 오른발 미들킥이 특기다.    

캠프는 스탠딩 타격을 선호하는 스트라이커다. 이미 국내 파이터와 인연이 있다. 2012년 7월 'PXC 32'에서 고정훈에게 패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TOP FC 5'에서 곽관호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캠프의 부상으로 무산됐었다. 최근 경기는 지난해 12월 'PXC 50' 릴레이 투트로와의 플라이급매치로, 1라운드 초크패했다.  
 
프로무대에 데뷔한 지 2년 반이 지난 장원준, 이제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자주 케이지에 오를 계획이다. 해외 첫 원정경기, 생애 최초 타이틀전을 앞둔 그는 "설레면서 떨린다. 외국 선수와 처음으로 싸우게 돼서 기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의 실력을 증명해보고 싶다"라며 "상대는 전형적인 타격가다. 나 역시 타격으로 맞불을 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Rites of Passage(Trench Warz)와 TOP FC는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TOP FC-PXC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의 프로데뷔 무대가 바로 Rites of Passage(Trench Warz)다.

한편 'Rites of Passage(Trench Warz) 20- CONQUER'에서는 약 2년 반 만에 돌아오는 김형주(33, 프리)의 복귀전도 펼쳐진다. 프랭크 카마초(27, 괌)와 웰터급매치를 벌인다.
 
1승 2패의 김형주는 2014년 3월 'TOP FC 내셔널리그 2'에서 손성원을 격침시킨 이후 개인사정으로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카마초戰을 통해 다시금 파이터로서의 삶에 전념한다고.
 
카마초는 Rites of Passage(Trench Warz)의 메인이벤트에 수차례 오른 간판스타다. 3연승을 달리던 중 지난 8일 'PXC 54'에서 김한슬에게 1라운드 펀치 TKO패를 당했지만 강력한 펀치를 지닌 강자임에 틀림없다. 18승 4패 가운데 (T)KO승이 무려 15차례나 된다.
 
김형주 역시 카마초의 펀치를 경계하고 있다. 그는 "상대가 터프한 파이터로 유명하다. 초반에 그의 폭발력만 잘 막아낸다면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카마초는 중거리에서 위협적이더라. 아웃복싱과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풀어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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