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의 카운트다운 D-3] 승리 그 이상의 비장한 각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의 카운트다운 D-3] 승리 그 이상의 비장한 각오
  • 김한정 기자
  • 승인 2016.06.29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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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코리아방송] = 승리의 짜릿함. 그 느낌을 잊지 못해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격투기 선수들이 적지 않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TEAM J)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그 짜릿함을 맛봤다. 간절함이 만들어낸 승리여서 그런지 더욱 달콤했다. 이예지는 이제 종합격투기 네 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예지의 상대는 일본의 하나 다테(19, TEAM DATE). 워낙 저돌적인 선수라 쉽지 않지만, 이예지는 지난 승리의 달콤함을 다시 맛보기 위해 지옥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다음은 이예지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세요.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입니다.

올해 3월 기억하세요? 제가 꿈에 그리던 첫 승을 한 영광스러운 달입니다. 그때 저의 세 번째 경기가 원주에서 열렸고, 제 종합격투기 경력에서 처음으로 원주에서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원주는 제 고향이라서 많은 친구들, 가족들, 주변 지인분들이 열렬히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뜨거운 응원에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부담이 있긴 했지만, 열심히 훈련했기에 한편으로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고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암바에 성공했을 때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리했을 때의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죠. ‘이게 승리의 기쁨인가? 이기면 이런 기분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트로피를 받았을 때는 날아갈 것 같았어요.

그때의 감동이 아직 생생히 남아있는데 벌써 3개월이 넘게 지났네요. 이번에는 중국 창사에서 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시합을 하는데 상대가 또 일본 선수입니다. 네 번째 일본 선수랑 하게 됐네요.

다른 국적의 선수랑 해본적은 없지만, 일본선수와 경기하는 것은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어요. 절대 지고 싶지 않고, 악바리 근성을 발휘하게 만들어요.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잖아요. 일본이랑은 가위, 바위, 보도 지면 안 된다고. 제가 그런 마음이에요.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요. 판정 갈 생각은 없고, 서브미션이든 KO든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요.

선수라면 매 경기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저는 특별한 욕심이 있어요. 저번에 이겨서 이번에도 이기면 2연승을 하게 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이기고 싶어요.

승리를 위해서 저는 매일 매일 훈련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6시간 이상 훈련하고 있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마음과 달리 몸이 잘 안 따라오는데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시합 날에 정말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응원 많이 해주세요.

한편 이예지가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또한 ROAD FC가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격투쇼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본격적인 시즌 제작에 앞서 프리퀄로 4부작이 먼저 방송된다.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6월 30일과 7월 7일 밤 12시에 XTM 채널, 카카오TV, 다음 TV팟, 네이버 TV캐스트 등 TV, 인터넷, 모바일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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