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자끄-망데 다게르(Louis-Jacques-Mand Daguerre, 1781~1851)가 발명한 은판 사진술로 1839년 8월 19일 프랑스와 아라고에 의해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와 미술 아카데미의 합동 회의에서 다게레오타입이 공표되었다.

1822년에 디오라마를 개장하였던 다게르는 1824년부터 사진술 발명에 전념하기 시작하였으며, 1929년 12월 4일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와 공동 연구에 의해 사진 발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10년간의 유효 계약을 맺었다. 1931년에 은도금 동판에 증기를 쬐어서 만든 요오드화은(AgI)이 상당히 높은 감광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지만 감광성을 증가시키지는 못하였다.

1935년에 금속판을 수은증기에 쬐어서 잠상을 드러나게 하는 방법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이것으로 제작한 은판 사진은 니엡스의 헬리오그래피에 비해 노출 시간이 20~30분으로 대폭 단축되었고, 또한 요오드화은을 염화은(AgCl)이나 브롬화은(AgBr)을 사용하면 1~5분 정도로 노광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1937년 5월, 마침내 다게르는 촬영․현상한 후 옥화(沃化) 은판의 형상을 소금물을 사용하여 영구히 정착시킬 수 있는 정착법을 발견하였다. 그는 이 새로운 공정이 니엡스의 헬리오그래피와는 전적으로 별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공정을 다게레오타입이라고 이름지었다. 이 해에 다게르 자신의 스튜디오를 촬영하여 '예술가의 스튜디오'라고 제목을 붙인 사진은 현존하는 최고의 다게레오타입으로서 프랑스에서 보존되고 있다.

1839년 다게레오타입 발명의 중요성을 인정한 아라고는 1월 7일 프랑스 학사원에서 다게레오타입에 대해서 간단한 강연을 하고 정부가 이 발명을 매입한다는 것을 말했다. 프랑스 정부에서는 다게레오타입을 매수, 그 보상으로 다게르에게 연간 6,000프랑의 종신 연금, 이시도르에게는 4,000프랑의 지불 법안이 7월 3일에 하원, 7월 30일에 상원을 통과하였다. 이 하원에서의 설명은 아라고, 상원에서의 설명은 유명한 과학자 조셉 루이스 게이 뤼삭이 하였다. 또한 사진술의 발명일로 되어 있는 8월 19일에 아라고에 의해 다게레오타입 기술의 자세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다게레오타입을 자세하게 기록한 입문서가 일반에게 발행되기 시작하였고, 다게레오타입용의 카메라가 동시에 파리에서 알퐁스 지루에 의해 발매되었다.

글= 타이쿠야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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