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코리아방송] = 로나 심슨(Lorna Simpson)은 이 시대 가장 대표적인 미국의 흑인 여자 현대사진가 중 한 사람이다.

그녀가 일관되게 전개했던 사진과 텍스트(photo-text)의 결합은 다른사진들과 차별성을같는다.

그녀의 작품은 차별성과 충격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실질적인 성적 피해자로서의 주체였기 때문이다.

로나 심슨은 자전적인 이미지(사진)와 텍스트(언어)를 통해 흑인 여성에 대한 소외된 성과 그 차별성을 폭로한다.

로나 심슨의 독특한 이미지 체계는 바로 이것, 흑인을 비하적으로 표현한 "니그로(negro)"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따라 제스처(gesture)와 포스처(posture)의 형상이 만들어 진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검고 꼰머리', '아프리카 마스크', '신발', '신발상자', '앨범', '빨간색 오페라 장갑'등은 바로 흑인 여성을 상징하는 아이콘(iconography)이며, 뒷모습과 가려진 얼굴로 연출한 것도 아이덴티티가 상실한 익명성에 대한 것이다. 원죄적, 숙명적인 기표들을 통해서(흰색을 통해 검은 피부를 강조하며, 끈을 통해 숙명적인 유전성을 드러낸다)어쩔 수 없는, 피할 수 없는 원초적인 니그로 여성의 현실을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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